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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매일 아침 독특한 방법으로 출석 확인을 하게 된 까닭은?

뷰포인트 2017.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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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는 보통 이름을 불러 출석을 확인합니다. 아주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선생님들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죠. 그런데 미국의 ABC뉴스에 소개된 노스캘로라이나주 에슐리 파크 초등학교의 베리 화이트 주니어 선생님은 조금 특별한 방법으로 출석을 확인합니다.

 

 

(줄 서 있는 학생들이 미소를 머금고 기다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죠?)

 

그는 5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매일 아침 17명의 학생과 핸드쉐이크를 하는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학생들과 하는 핸드쉐이크 동작이 전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리 화이트 선생님은 왜 이런 독특한 방법으로 출석 확인을 하게 된 것일까요?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학생들과 핸드쉐이크를 시작한 것은 작년이에요. 제 담당은 5학년인데 4학년 여학생이 매일 아침 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갔습니다. 가끔은 지각할 뻔한 적도 있었지만, 그 4학년 여학생은 항상 저에게 와서 하이파이브를 했어요.

 

저는 그때 하이파이브라는 작은 행동 하나가 4학년 여학생에게는 하루를 시작하는 굉장히 큰 의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제가 담당하는 5학년 학생들에게 매일 아침 핸드쉐이크를 하자고 제안했어요. 아이들은 모두 기뻐했죠.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리고, 핸드쉐이크는 학생들과 1대1로 마주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어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작은 행동이지만,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신뢰를 쌓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의 동영상을 보시면 17명의 학생들과 약 60여 가지 동작을 주고받는데요. 베리 화이트 선생님은 그 많은 동작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신 건지 굉장히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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