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인이 한국에서 경험한 독특한 한국문화 5가지

뷰포인트 2017. 2. 16.
반응형

 

우리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행을 통해서 경험하게 되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영감과 생각의 확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해외로 떠나는 여행이 더욱 설레는 이유는 그 나라의 문화와 관습 등 현지에 방문하지 않으면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의 리스트벌스에 소개되었던 '미국인이 한국에서 경험한 한국문화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회식

 

한국 사회에서 함께 술을 마신다는 것은 서로에 대해 잘 알아가는 의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직장에서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나 일주일에 한 번씩은 회식이라는 이름으로 엄청나게 술을 마십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존재합니다.

 

직장 상사가 술을 따라줄 때는 두 손으로 공손하게 잔을 받아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술을 따를 때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따라줘야 하죠. 누구에게나 한 손으로 술을 따라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람은 높은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상사에게 술을 받아 마실 때는 고개를 돌려 술 마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해야 합니다.

 

또한, 술을 마실 수 없다고 해도 일단 잔을 내밀어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의도 모르는 촌뜨기로 여겨집니다. 일단 회식이 시작되면 밥만 먹고 헤어지는 경우가 없고, 끝없이 술을 마시는 것이 계속됩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면 해장국이라는 것을 먹으면서 숙취를 해소하게 되는데, 이것을 먹으면 두통도 어느 정도 해소됩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회식은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2. 빨간색 글씨

 

어떤 사회든 이상한 미신 같은 것은 있기 마련입니다. 서양인이 검은 고양이를 불길하게 생각하듯, 한국인은 빨간색 볼펜으로 누군가의 이름을 쓰는 것은 큰 실례입니다. 빨간색 펜으로 이름을 쓰면 그 사람은 머지않은 미래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왜 한국인은 빨간색 펜으로 이름을 쓰는 것을 싫어하는 것일까요? 한국에서는 죽고 나면 호적등본과 장례식의 깃발에 고인의 이름을 빨간색으로 씁니다. 빨간색은 귀신을 쫓고, 고인을 보호한다고 믿지만 산 사람의 이름을 빨간색 펜으로 쓰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3. 악수

 

빌 게이츠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만났을 때 한국 언론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많은 한국인들도 빌 게이츠의 행위에 대해 부적절했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빌 게이츠는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를 할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한 손으로 악수를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거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과 악수를 할 때는 두 손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대통령과 악수할 때는 더욱 그렇죠. 비록 당신이 세계 제일의 부자라도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상황에 적절한 매너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4. 교육

 

한국의 학생들은 머리가 상당히 좋습니다. 독해력은 세계에서 두 번째이고, 대학 졸업률은 93%에 이릅니다. (미국은 77%)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한국 학생들은 왜 머리가 좋을까요?

 

이것은 아마도 사설학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 학생들은 수학, 과학, 태권도, 발레, 밸리 댄스 등 아주 많은 것을 학원에서 배웁니다. 만약 당신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면 1년에 수백만 달러도 벌 수 있습니다.

 

한국의 부모들이 한 해 동안 교육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170억 달러(약 19조 3,400억 원)에 이릅니다. 골드만삭스나 AIG 같은 회사가 한국의 교육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지나친 교육열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 압박감 때문인데요. 한국 학생들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5. 성형수술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아름다워지기 위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2009년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여성 5명 중 1명은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오히려 평범한 일입니다.

 

심지어 여고생의 졸업선물로 성형수술을 선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한 리얼리티 쇼에서는 못생긴 사람이 성형 수술 후 얼마나 아름다워지는지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어서 아름다워지기 위해 했던 수술이 오히려 인생을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