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면 극장에서 꼭 지켜야 하는 3대 에티켓
극장에서의 영화관람은 전통적인 데이스 코스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는 혼밥,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혼자 영화관람을 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지친 일상의 건조함 속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어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 보면 매너라고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마치 제집마냥 행동하시는 분을 종종 볼 때면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입니다. 여러분의 극장 에티켓은 어떻습니까? 이 글에서는 '인간이라면 극장에서 꼭 지켜야 하는 3대 에티켓'을 소개합니다.
1. 호날두 형인 줄?
한창 집중해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툭', '툭' 뒤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자신이 앉아 있는 의자를 툭툭 차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영화에 집중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신경 쓰이고, 심지어 기분까지 상하게 되죠.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앞 좌석을 발로 툭툭 차게 되면 앞에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은 심한 짜증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아무리 롱다리라고 해도 앞 좌석을 발로 차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2. 커피숍인 줄?
아시다시피 극장에서는 작은 소리로 떠들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사연이 그렇게 많은지 영화를 보면서 토론을 하거나 셜록홈즈에 빙의라도 된 듯 다음 장면을 예측하면서 떠드는 상식 밖의 행동을 하시는 분을 보면 불꽃 등짝 스매싱을 날리고 싶은 충동마저 느끼게 되는데요.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사생활 이야기, 명탐정 코스프레쇼를 들으러 온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러 온 것입니다. 주변에서 속닥속닥거리면 영화에 집중 못 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도 불편하게 느낀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3. 영화가 아니라 스마트폰 보러 온 줄?
어두운 극장 안에서 빛은 스크린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오로지 스크린에만 집중해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되는데요. 그런데 만약 앞쪽 좌석에 앉아 있는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꺼내서 보게 되면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불빛에 시선을 빼앗기게 되죠.
물론 사정이 있어 스마트폰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나 저마다의 사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당신의 사정을 위해 생전 처음 본 다른 사람들이 희생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해야 할 때는 극장 밖으로 나가서 사용해야 합니다.
비단 극장에서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기본적인 에티켓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서로가 얼굴을 붉히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즐거운 문화생활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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