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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가고 '호르몬 폭발'해 꽃봉오리 활짝 피운 일본 '벚꽃 나무' 근황

뷰포인트 2018.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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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이 되면 피는 벚꽃(왕벚나무)이 일본에서 피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일본 웨더뉴스가 보도했는데요.

 

 

웨더 뉴스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봄에 피는 벚꽃이 지금 피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다고 합니다.

 

긴급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큐슈와 홋카이도를 비롯한 넓은 지역에서 벚꽃이 피었는데요. 확인된 바로는 354건이 보고되었습니다.

 

 

봄에 피는 벚꽃의 꽃눈은 원래 7~8월에 만들어집니다. 때문에 10월 중순에 벚꽃이 피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죠.

 

일본화훼협회의 나무 의사 와다 히로유키는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핀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가 보낸 사진

 

그러면서 와다는 "지난달 태풍이 동반한 강풍 때문에 잎이 많이 떨어지면서 호르몬이 분비돼 피운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핀 벚꽃은 내년 봄에 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와다는 "이례적이긴 하지만, 개체 수가 많지 않아 내년에 벚꽃을 못 본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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