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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평화롭게 보이는 중세 유럽 '농민 생활 vs 도시 생활'

뷰포인트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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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을 무대로 한 판타지 작품의 주된 배경이 되는 중세 유럽은 성, 수도회, 마차, 길드 등 다양한 것들이 나옵니다.

 

영화로만 보면 로맨틱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낭만적인 중세 유럽에서의 실제 생활은 어땠을까요? 농촌과 도시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먼저 농촌 사람들을 보겠습니다. 중세 유럽의 농촌을 상상해보면 농민들이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유지했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농민들은 영주와 성직자 같은 이른바 슈퍼 엘리트 집단에 의해 통치당하는 '봉건사회'였습니다.

 

 

농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계층이 존재했는데요. 크게 나누면 토지를 가진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신의 땅을 가진 농민은 '자유 농민'으로 불리며 자신이 직접 경작할 수 있었죠.

 

 

또한 자유 농민은 '자유 농민위원회'를 결성해 농업 계획을 세우거나 관습법에 따라 재판을 하는 등 어느 정도의 자치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땅의 소유 여부에 따라 빈부 격차가 심했습니다. 부농 집안이 있는가 하면, 귀족이지만 몰락해 약간의 토지를 가지고 경작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땅이 없는 사람들은 '노동자' 계급이었습니다. 영주나 자유 농민 밑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데요. 노예와 같은 삶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중세 시대 농촌에는 다양한 계층의 농민들이 살았는데요.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들의 생활 모습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농민 사이에도 계층과 빈부의 차이가 있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도시 생활은 어땠을까요? 판타지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장간을 비롯한 다양한 장인들이 중세 시대에 살았습니다.

 

장인들과 상공업자들이 모인 조직이 바로 '길드'인데요. 길드는 원래 원주민 스스로의 삶과 직업 안정화를 위해 만든 조직이었지만, 상공업자들의 동업자 조직으로 발전했죠.

 

 

한편 중세 유럽에서는 '장인 편력 제도'가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장인 편력 제도란 젊은 장인들이 감독이 되기 전 몇 년 동안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을 의무화한 제도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군대와 비슷한 개념인데요. 농촌과 달리 도시에서는 확실한 기술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당시 장인들의 수가 너무 적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농촌에서는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마을에서 쫓겨나고 말았죠.

 

중세 시대 유럽이나 지금이나 살기 힘든 건 매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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