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휴전1 전쟁통에서 벌어진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 1914년 12월 25일은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후 맞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당시 서부 전선에서는 철조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영국군과 독일군이 대치하고 있었는데요. 이날 독일군의 주둔지에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 전장에 조용히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서로 치고받고 싸우던 영국군과 독일군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우고, 자발적으로 전쟁을 멈췄습니다. 양쪽 군인들은 무엇에라도 홀린 듯 사망자들을 매장하고 초콜릿, 과자, 술, 담배 등 보급받은 물품을 선물로 교환했죠. 이것은 후에 '크리스마스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그러나 1914년 벌어진 크리스마스 휴전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상부의 지시 없이 전장에서 군인들 스스.. 밀리터리 2017. 5. 21. 더보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