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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왜 멸종했는가?" 과학자들이 말하는 공룡 멸종 원인 5가지

뷰포인트 201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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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은 중생대로 일컫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에 걸쳐 지구를 장악한 대형 파충류입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종이었지만, 멸종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공룡은 도대체 왜 멸종한 것일까요? 이 글에서는 해외 과학 매체에서 정리한 공룡의 멸종 원인 5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전에 중생대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죠.

 

 

  중생대의 지구

중생대는 고생대와 신생대 사이의 시대로 약 2억 2,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의 1억 6,000만 년이라는 기간에 해당하는 지질 시대인데요. 중생대의 지구에서는 공룡과 익룡, 악어와 거북이 등이 나타나 파충류가 큰 번성을 이루었습니다.

 

인류의 조상인 최초의 포유류가 등장한 시기는 트라이아스기로 알려져 있죠. 또한, 파충류는 바다에도 진출해 어류가 출현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중생대는 공룡과 대형 파충류 시대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라이아스기의 대량 멸종

트라이아스기의 대량 멸종은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였는데요. 지구상의 76% 생물이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러나 대량 멸종에서 살아남은 일부 공룡들은 종의 유지를 위해 거대화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쥐라기가 되어 공룡은 다시 번성하게 됩니다.

 

  쥐라기 시대의 지구

쥐라기는 트라이아스기 후의 약 1억 8000만 년 전부터 백악기 전의 약 1억 3500만 년 전까지 4500만 년 동안의 기간을 가리키며, '공룡의 시대'라고 불립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쥐라기에서는 트라이아스기의 대량 멸종에서 살아남은 공룡들이 번성해 시조새 등의 원시적인 조류도 출현합니다.

 

동물 이외에 식물의 다양화도 진행돼 속씨식물 같은 것들도 나타나죠. 해양에는 수장룡, 어룡, 어류 등의 진화도 활발했습니다. 온난한 기후 덕분에 강수량이 높아지면서 생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는데요. 쥐라기에는 대량 멸종이 일어나지 않아 공룡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시대였습니다.

 

  백악기의 지구

백악기는 중생대의 마지막 지질 시대입니다. 기후가 따뜻할 뿐 아니라 수온도 높았다고 알려져 있죠. 공룡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도 백악기를 대표하는 공룡입니다. 한편 하늘에서는 조류가 다양화하는 가운데 소형 익룡은 점점 사라지고, 대형 케찰코아틀루스나 프테라노돈 등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백악기의 대량 멸종

백악기 후기에 다시 한 번 대량 멸종이 일어납니다. 멸종 규모는 전체 생물 종의 70%에 해당했는데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동안 지상에서 오랫동안 군림했던 공룡들도 백악기의 대량 멸종을 피하지 못하고, 지구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공룡의 멸종 원인은 운석 충돌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여전히 운석 충돌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지금은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여러 요인이 겹쳐 멸종되었다고 보고 있죠.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 거대한 운석 충돌

6600만 년 전 지름 10㎞의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 칙술루브에 떨어지면서 지름 약 180km의 분화구를 남긴 폭발이 일어났는데요.

 

이 운석이 충돌했을 때 발생한 에너지는 히로시마 원폭의 30억 배에 가까운 에너지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말할 것도 없이 지구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2. 화산 활동

운석 충돌에 의해 지구 내부의 마그마 챔버(지각내의 마그마가 대량으로 모여 있는 곳)가 증가하고, 화산 활동이 활발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배출된 많은 용암과 유독 가스는 공룡의 생존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3. 바다의 산성화

뿐만 아니라 운석 충돌 때문에 발생한 황산이 바다에 녹아 바다를 산성화시켰습니다. 게다가 대기 중의 황산 가스는 산성비를 내리도록 만들었는데요. 과학자들은 바다가 몇 년 동안 산성을 유지하게 되면서 먹이 사슬이 파괴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이산화탄소 농도의 감소

백악기에는 속씨식물이 활발하게 광합성을 하면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소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백악기 중기에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량이 6분의 1까지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대기를 구성하는 성분 농도의 급격한 변화는 공룡들에게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을 거라고 합니다.

 

5. 지구의 한랭화

지구의 한랭화(수년간 영하의 기온)도 공룡 멸종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공룡 같은 대형 파충류는 포유류 등과 비교해 추위에 약하답니다. 공룡이 멸종한 백악기 후기에는 평균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생물에 큰 영향을 미쳤죠. 공룡 역시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아마 지구의 생태계와 인류 문명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어쩌면 인류 문명이 번영하지 못해 무시무시한 공룡들을 피해 다니기 바빴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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