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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받기 위해 매일 밤 '술 먹방' 하다가 '사망'한 스트리머

뷰포인트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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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명성을 좇던 중국의 한 스트리머. 안타깝게도 그는 죽고 난 후에 유명해졌습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매일 밤 술 먹방을 하던 스트리머가 사망했다고 전했는데요.

 

 

중국 다롄 출신의 추모(29) 씨는 랴오랴오 앱으로 매일 밤 방송을 했습니다. 그는 시청자들이 제안하는 액체는 무엇이든 마셨죠.

 

 

추 씨의 친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에게 후원금을 받기 위해 식용유 한 병을 원샷한 적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심지어 시청자들은 추 씨가 술을 마시다가 토하면 "후원을 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그가 계속 술을 마시도록 부추겼다고 합니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31일, 약 3개월 동안 밤마다 몸을 혹사해 가며 방송을 진행하던 추 씨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는데요.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방송을 진행했던 추 씨가 하루에 벌어들인 돈은 500~600위안(약 8만4천 원~10만 원)이었습니다.

 

 

사망 당일에도 추 씨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술 먹방을 한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추 씨의 몸이 이상한 것 같다고 느낀 택시기사가 그를 급히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한편 랴오랴오 앱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재 중단되었으며 중국의 인터넷 정화 캠페인에 따라 자체 점검 중이라는 안내문이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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