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캥거루1 호주에서 보스로 군림하는 '근육 캥거루'의 위엄 지난 2006년 로드킬을 당한 엄마 캥거루의 주머니에서 로저(Roger)라는 이름의 새끼 캥거루가 여행가이드였던 크리스 반스(Chris Barnes) 씨에게 구조되었습니다. 반스 씨는 이를 계기로 여행가이드를 그만두고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보호소에서 200여 마리의 부모 잃은 캥거루를 돌보는 사육사의 길을 걷게 되었는데요. 로저는 당시 엄마 캥거루를 잃은 충격 때문이었는지 반스 씨가 장난감으로 준 토끼 인형에 푹 빠지고 말았죠. 로저는 지금도 토끼 인형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마도 토끼 인형의 부드러운 털이 엄마의 품속처럼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인간이나 짐승이나 부모 잃은 슬픔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겁니다. 그렇게 조금은 슬픈 어린 시절을 보낸 로저는 어느덧 성장해 어른 캥거루가 되었습니다. 그것.. 자연/동물농장 2017. 12. 6. 더보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