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만 개 이상의 지뢰를 제거하는데 기여한 '생쥐 특공대'

뷰포인트 2018. 1. 4.
반응형

 

지뢰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땅속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한국전쟁 이후 지뢰를 꾸준히 제거해 왔지만, 여전히 일부는 남아 있다고 하는데요.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지뢰를 찾아 제거하는 데는 엄청난 시간뿐만 아니라 폭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특히 대인지뢰는 굉장히 치명적입니다.

 

 

 

이러한 지뢰의 공포에서 사람들을 구해주는 생쥐가 있습니다. 벨기에의 NGO 아포포(APOPO)는 생쥐들을 훈련시켜 아프리카 지역에 남아있는 지뢰를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일명 '생쥐 특공대'라 불립니다.

 

 

엄격한 훈련을 마친 생쥐들은 뛰어난 후각으로 화약 냄새를 맡아 지뢰를 발견해냅니다. 테니스 코드 정도 넓이의 지역을 사람이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제거할 경우 최대 96시간이 걸릴 일을 생쥐들은 불과 30분만에 끝내죠.

 

 

사람은 지뢰 폭발의 위험을 무릅쓰고 탐지기를 이용해 조심조심 탐지해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가벼운 생쥐들은 지뢰를 밟아도 폭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게다가 먹이를 적게 먹고, 휴대가 간편해 넓은 지역을 작업할 때 생쥐 특공대는 아주 효율적이라고 하죠. 지뢰 탐지가 끝난 토지는 아프리카 사람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밭을 일구거나 가축을 기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곳곳에 묻혀 있는 지뢰 제거는 인간의 힘만으로 좀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였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작은 생쥐들의 힘을 빌려 빠르게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