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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국에서 가장 악명 높다는 '검은 돌고래 교도소'

뷰포인트 201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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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카자흐스탄 국경 근처에 있는 검은 돌고래 교도소. 방송에 공개된 적 없던 폐쇄적인 이곳의 생활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와 극히 일부 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연쇄살인범, 테러리스트, 소아 강간범 등 잔인하고, 흉악한 강력범죄자들만 모아놓은 곳인데요.

 

 

▲검은 돌고래 교도소의 교정감인 데니스 압세유크 씨에 따르면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죽어서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수감자 모두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갇혀 있는 겁니다.

 

▲검은 돌고래 교도소에는 앞서 설명한 대로 연쇄살인범, 테러리스트, 소아 강간범 등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강력범죄자들이 수감되어 있습니다. 현재 약 700명의 범죄자들이 살고 있죠.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의해 희생된 사람만 약 3,500명입니다. 이것을 숫자로 풀어보면 재소자 한 명당 평균 5명을 살인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이들은 철저한 감시와 통제 속에서 평생을 감옥에서 살아야 합니다. 청송 제2교도소처럼 24시간 CCTV로 감시되죠. 그래서 비참한 삶을 마감하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해도 교도관들이 달려와 살려냅니다.

 

▲마치 영화 세트처럼 보이는 강철로 된 감옥에서 생활하는 수감자들.

 

▲4.6제곱미터(약 1.4평)의 좁디좁은 감옥에서 2명이 함께 생활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죠. 취침 시간 이외에 침대에 눕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교도관들은 15분에 한 번씩 순찰합니다. CCTV 감시만으로는 수감자들을 완벽히 감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는데요.

 

▲그리고 모든 수감자들은 위와 같이 수갑을 차고 허리를 90도로 구부린 채 이동해야 합니다. 검은 돌고래 교도소만의 독특한 방법인데요. 특히 밖에 나올 때는 눈도 가려버립니다. 그래서 죽는 그 날까지 하늘을 못 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수감자들이 교도소의 구조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탈옥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죠.

 

 

▲수감자는 하루에 한 번 일명 '산책 감옥'이라 불리는 곳에서 몇십 분의 운동 시간이 주어집니다. 운동이라고 해봐야 걷는 것이 고작입니다. 물론 운동 시간 역시 철저히 감시되고요.

 

▲수감자들의 운동 시간에 교도관들은 감옥 내부를 수색합니다. 허가되지 않은 물건이나 위험한 흉기 등을 찾아내기 위해서죠. 영화에서처럼 어쩌다 한 번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이렇게 수색합니다.

 

▲뿐만 아니라 검은 돌고래 교도소에는 수감자들을 위한 식당이 없습니다. 배식 담당 직원이 짐승에게 먹이를 주듯 음식을 넣어 줍니다.

 

▲수감자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교도소에서 제공하는 물과 식사뿐입니다.

 

▲식사로 제공되는 것은 빵과 수프가 전부죠. 교도소의 설명에 따르면 최악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엄청나게 맛이 없다는데요. 죄수들의 생명 유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맛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수감자들을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것은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인간으로 대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검은 돌고래 교도소의 원칙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검은 돌고래 교도소가 생긴 이래 탈옥에 성공한 수감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철저한 통제와 감시 그리고 탈옥을 시도하는 즉시 사살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상 통제와 감시가 너무 심해서 탈옥 시도조차 못 한다고 하죠.

 

▲러시아에서 가장 악명 높다는 검은 돌고래 교도소. 이곳은 러시아의 범죄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그 어떤 희망도 없고, 오로지 깊은 절망만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가진 모든 욕구를 완벽히 통제당하며, 죽는 그 날까지 죗값을 치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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