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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예비역들이 치를 떨었다는 '생식주' 정체

뷰포인트 2018.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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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특수전 UDT 대원이 되기 위해서는 총 24주의 기초 군사훈련을 모두 소화해내야 합니다. 훈련 기간 중 40% 이상이 낙오할 만큼 빡세기로 유명한데요. 이 글에서는 KBS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했던 UDT 대원들이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한다는 '생식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 효율을 내기 위해 존재하는 UDT의 기초 군사훈련에는 4박 5일 간의 생식주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UDT는 국내외 모든 특수전을 담당할 수 있는 자원을 필요로 때문에 훈련 내내 극한의 상황만 주어지는데요.

▲생식주에 훈련병들이 손에 쥘 수 있는 것은 필수 섭취량의 절반도 안 되는 500mL의 물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든 것을 자급자족하면서 버텨내야 하죠. 그야말로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겁니다. UDT의 기초 군사훈련은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생식주라고 해서 훈련병들이 배고플까봐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적진에서 고립될 것을 대비해 참호를 파 몸을 숨길 곳을 마련해야 합니다.

▲먹지는 못하는 데 에너지를 계속 소비하기 때문에 배고픔은 점점 극에 달해지는데요. 풀을 질겅질겅 씹어먹거나 메뚜기 같은 곤충을 잡아 먹기도 합니다.

▲몇몇 훈련병들은 바닷가로 나가 바위에 붙어 있는 조개를 채집하기도 하죠. 그러나 간에 기별도 안 갈 만큼 그 양은 적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훈련병들은 거의 정신줄을 놓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되는데요. 새벽부터 몽둥이를 들고 토끼를 잡으러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와중에도 훈련은 계속 되죠. 최고의 특수부대 대원이 되기 위해 극한의 굶주림 속에서도 전시 상황을 가정한 주야간 훈련을 모두 소화해내야 합니다.

▲그러나 생식주는 훈련들에게만 해당되기 때문에 교관들은 식사 시간이 되면 준비한 부식으로 밥을 먹는데요. 교관들은 이러한 상황을 철저히 훈련에 이용합니다.

▲특히 생식주 훈련 중 최악은 UDT 교관들이 훈련병들을 앞에 앉혀두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 것인데요. 훈련을 포기하면 삼겹살을 같이 구워 먹을 수 있지만, 훈련 낙오로 간주되기 때문에 UDT 대원이 될 수 없습니다.

▲죽고 싶도록 뺏어 먹고 싶어도 뺏어 먹는 순간 훈련에서 낙오됩니다. 교관들은 훈련병들에게 본능에 의해 움직일 것인지 강인한 의지로 견딜 것인지 잔인한 선택을 하게 만들죠.

 

사실 하루만 굶어도 하늘이 노래지고 어질어질한데요. UDT에서 요구하는 것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체력과 정신력입니다. 때문에 훈련병들은 이처럼 힘든 훈련을 모두 소화해내야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UDT 대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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