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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애처가들이 부인 몰래 비상금을 숨기는 방법

뷰포인트 2017.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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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인 제 친구 녀석들을 보면 와이프 몰래 비상금을 숨겨 놓느라 아주 그냥 야단법석인데요. 한 친구 녀석은 비상금 통장을 걸린 이후 다시는 걸리지 않겠다며 친구들 앞에서 호기롭게 선언을 하고, 1년 정도 어렵게 모은 비상금 100만 원을 차에 숨겨 놓았었는데요.

 

 

 

공교롭게도 와이프한테 또다시 딱 걸리는 바람에 그대로 압수당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 친구는 엄청난 애처가였던 터라 와이프를 위해 좋은 일 한 것 같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렇다면 전 세계의 애처가 남편들은 어떤 방법으로 비상금을 숨기고 있을까요? 그 처절한 몸부림을 함께 보시죠.

 

▲가장 고전적인 방법입니다. 아주 재미없을 거 같은 제목의 책을 고른 후 정성스레 가운데를 파내고 그사이에 숨겨 놓는 것이죠. 책 사이에 숨기는 것보다 한 단계 진화한 방법입니다.

 

▲다 쓴 입술보호제에 돈을 똘똘 말아 넣는 방법입니다. 작기 때문에 휴대가 간편하고, 숨기기 쉽다는 장점이 있죠.

 

▲이번에는 잡동사니를 넣어두는 가구의 문짝 연결 부분에 돈을 말아서 숨겼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걸릴 확률이 적을 것 같네요.

 

▲휴대폰의 배터리를 넣는 부분에 비상금을 숨기는 방법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것을 이용한 아주 스마트한 방법이죠. 걸릴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볼펜 역시 비상금을 숨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우표 수집처럼 볼펜을 수집하는 척하고, 비상금을 왕창 숨길 수 있습니다.

 

▲지포 라이터도 비상금을 숨기기에 아주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흡연을 하지 않는 분들이 지포 라이터를 가지고 있으면 와이프의 예리한 직감력 덕분에 딱 걸릴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는 담뱃갑 속에 숨겨놓은 비상금을 부인이 찾아낸 것입니다. SNS를 통해 남편의 비상금을 발견했다고 올라왔던 사진인데요. 비상금을 숨길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부인의 직감입니다. 여자들만이 가진 엄청난 능력이라 할 수 있죠.

 

▲포스트잇 가운데를 파내고 비상금을 숨기는 방법입니다. 아주 정성 들여 파낸 흔적이 역력하네요.

 

▲양말에 숨기는 방법은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 친구가 걸렸거든요.

 

▲이번에는 전기 콘센트를 뜯고 그 안에 비상금을 숨겨놨군요.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절대 걸리지 않을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다음은 '비상금 숨기기 장인'이 비상금을 숨기는 방법입니다.

 

▲드릴을 이용해 아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방문 위를 뚫어서 그 안에 비상금을 숨겼습니다. 와이프가 청소를 하다 본다고 해도 원래 문에 달려 있는 것으로 알겠네요. 부인 몰래 비상금을 숨기는 일이 이렇게 어렵습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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