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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들도 30% 이상이 중도에 포기한다는 세계 터프가이 대회

뷰포인트 2017.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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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터프가이 대회는 1987년 영국 퍼튼에서 시작돼 해마다 겨울이면 열리는 대회입니다. 대회의 규모가 생각보다 꽤 커서 매년 수천 명의 상남자들이 자신의 터프함을 증명하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하는데요.

 

 

▲약 15km의 힘든 컨츄리 코스에 설치된 200여 개의 장애물을 오로지 자신의 신체 능력만으로만 통과해야 하죠. 체력도 체력이지만, 강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대회입니다.

 

'무한도전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의 주인공인 개그맨 정준하 씨도 세계 터프가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만약 참가하게 된다면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워낙에 힘든 코스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자신의 상남자스러움을 증명하지 못하고, 참가 인원 중 30% 이상이 중도에 포기하기 때문인데요. 인간 체력의 한계에 도전해보겠다는 용기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대회라 전 세계에서 모이는 상남자들은 오로지 완주를 목표로 대회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세계 터프가이 대회의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복장에 대한 규정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입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마치 차력쇼를 보는 듯한 불길 코스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터프가이들은 뜨거운 불조차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나가야만 자신의 터프함을 증명할 수 있죠.

 

 

▲하지만 불길이 두려워 주춤주춤하는 참가자들도 있습니다. 어렸을 때 불에 뎄던 트라우마가 있다면 쉽게 통과할 수 없는 코스일 것 같네요.

 

▲불길 코스를 통과한 후에도 이렇게 쉼 없이 달려나가야 합니다. 150여 개의 코스가 이런 형태로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절대 쉴틈을 주지 않죠.

 

▲수영을 하다가 잠수를 해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에 바닷가에 빠져 죽을 뻔한 기억이 있어서 지금도 물을 무서워하는데요. 만약 기회가 된다면 터프가이 대회에 참가해 물에 대한 두려움을 상남자스럽게 극복해보고 싶습니다.

 

▲코스 자체가 워낙 힘들고, 살벌하게 구성되어 있다 보니 여기저기 까지고 피가 나는 것은 예삿일인데요. 아마 대회 참가 중에는 아픈 줄도 모르고 오로지 코스를 통과하는 데만 집중하겠죠.

 

▲진흙 수렁 코스도 상남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푹푹 빠져들어 가는 발 때문에 기운을 쏙 빼놓기 때문이죠.

 

▲이 진흙 수렁 코스에 제대로 발이 빠지면 진행 요원들의 도움없이는 탈출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이런 장애물 코스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흡사 군대의 유격 훈련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세계 터프가이 대회의 몇 가지 코스를 살펴보았는데요.

 

▲파이프를 입에 문 콧수염의 중년 신사의 모습이 참 멋스럽지 않나요? 나이는 그저 숫자일 뿐이라며 던져버리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젊게 사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구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2017년에는 우리가 도전하는 것들에 반드시 성공해서 목표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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