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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으로 오해받았던 일본인 장군의 정체

뷰포인트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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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타구치 렌야)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일제강점기 시대. 네티즌들 사이에 우스갯 소리로 대한민국의 독립을 앞당겼다고 평가받는 일본인 장군이 있었는데요. 그의 이름은 '무타구치 렌야' 중장입니다.

 

 

(▲도조 히데키)

 

무타구치 렌야 중장은 일본의 군인이자 정치가였던 A급 전범 '도조 히데키'와의 친분을 이용해 낙하산 지휘관으로 발탁됩니다. 이 글에서는 믿기 어려운 무타구치 렌야 중장의 다섯 가지 일화를 소개합니다.

 

  첫 번째 일화

보급작전을 지휘하게 된 렌야 중장은 "자동차로 운반하면 연료가 낭비되니 포탄은 우마차로 옮기고 보급이 끝나면 소나 말을 잡아먹어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런데 소와 말에게 먹이를 주지 않아서 이동 중에 대부분 폐사하고 말죠. 육로를 통한 단순 보급이었으나 일본군은 물자 부족으로 참패당합니다.

 

  두 번째 일화

영국군은 정글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물자를 낙하시켜 보급했는데, 렌야 중장은 "정글에서 비행기를 어디에 쓰냐?"며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게 했습니다. 일본군은 물자 보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전투에서 패배합니다.

 

 

  세 번째 일화

"일본인은 원래 초식동물이니 길가에 난 풀을 뜯어 먹으며 진격하라"는 렌야 중장의 천재적인 지휘 덕분에 일본군 병사들의 절반은 이동 중 굶어 죽고, 나머지 병사들은 연합군에 투항합니다. 말 그대로 싸움 한 번 못해보고 전멸당한 것이죠.

 

  네 번째 일화

10만 대군을 이끌고 나간 렌야 중장은 아라칸 정글을 뚫고 진격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렌야 중장은 "보름간의 물자보급이면 충분하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진격하지만, 아라칸 정글을 빠져나오는 데만 석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정글을 빠져나왔을 때는 10만 대군이 1만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일화

핵폭탄을 뚜드려 맞은 일본은 1945년 8월 15일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후 일본군의 장성들은 모두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무타구치 렌야 중장은 연합군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이유로 무죄 석방되었습니다.

 

특히 일본군에 붙잡힌 적군을 죽이거나 고문하지도 않고 따뜻하게 대해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본군에게는 독립운동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사지로 몰아넣었죠. 그래서 조선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무타구치 렌야 중장의 이야기가 이처럼 우스운 이야기로 전해지지만,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의 민초들은 많은 피를 흘려야만 했습니다. 렌야 중장의 우스운 이야기로 희석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결코,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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