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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성 공작원만 길러낸다는 북한의 대남공작기관 '35호실'

뷰포인트 2017.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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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공작조직은 노동당과 국방위 소속으로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여성 공작원들만 길러내는 북한 노동당 소속의 '35호실'은 소녀들도 살인 병기로 길러내는 조직으로 악명이 높은데요. 35호실이란 이름은 노동당 중앙청사의 3층 5호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KAL기 폭파 사건의 주범 김현희)

 

해외 여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테러와 암살도 그들의 임무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1987년 115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대한항공 KAL기 폭파 사건의 주범이었던 김현희가 35호실 소속이었습니다.

 

 

여러 언론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35호실의 공작원들은 지적능력이 매우 우수하고, 외모가 평균 이상인 자원들만 특별히 선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양외국어대학이나 김일성종합대학 출신들이 많습니다. 또한, 주 임무가 정보수집인 만큼 약 3년간의 외국어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하죠.

 

 

뿐만 아니라 공작 활동을 제대로 수행해내기 위해 스파이 교육, 사상 교육, 체력단련, 정치학, 암살과 납치, 폭파교육 등 영화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혹독한 훈련들을 모두 소화해내야만 공작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6세부터 남파 간첩 특수 훈련을 받은 원정화 씨)

 

35호실 소속 공작원 출신들은 직파 간첩으로 대한민국에 잠입해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좌표를 확인하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전시 정밀 타격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숨어 있는 고정간첩에게 공작금이나 지령을 전달하기도 하죠.

 

 

공작원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1. 인내심이 매우 강해야 한다.

 

2. 암기력이 우수하고,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져야 한다.

 

3. 신체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4. 과격하거나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어야 한다.

 

 

지금 이 시각에도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에서 북한의 공작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말로만 듣던 대남공작기관이 가끔씩 그 모습을 드러낼 때면, 이러한 조직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간첩신고는 국번 없이 국가정보원 111 또는 경찰청 113을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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