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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 권력자만 내릴 수 있다는 '스탠딩 오더'의 정체

뷰포인트 2017.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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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황태자라 불렸던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두 명의 여성에게 피살되어 우리나라 언론뿐만 아니라 세계의 주요 언론에서도 특종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얼굴에 뿌려진 독극물 스프레이에 중독되어 암살당했다고 합니다. 이 두 여성은 김정남을 암살한 후 택시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죠.

 

 

북한의 암살용 무기가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2012년 미국의 CNN이 서울 시내에서 체포되었던 북한 공작원이 실제로 사용하던 암살용 무기 3종을 공개하면서부터였습니다.

 

1. 독침 볼펜

 

2. 독총 볼펜

 

3. 손전등 총

 

위의 3가지 무기의 특징은 생활형 무기이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도 살상이 가능한 암살 무기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것에 있습니다. 특히 독침/독총 볼펜은 강력한 마비효과와 함께 심장이 정지돼 죽음에 이르게 하죠. 김정남 암살에 사용되었던 스프레이형 독극물은 아마도 최근에 개발된 암살용 무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김정은의 암살 지시로 알려진 '스탠딩 오더'란 무엇일까요?

 

 

 

스탠딩 오더란 북한의 최고 권력자만이 내릴 수 있는 명령입니다. 김정은의 취소 지시가 없는 한 명령받은 임무를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특별한 지시를 말합니다. 북한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김정은만이 내릴 수 있는 지시라는 것이죠.

 

 

김정남 암살 지시는 이미 5년 전에 내려진 김정은의 스탠딩 오더로 알려져 있는데요. 언제가 됐든 반드시 이행되는 아주 무서운 지시죠. 김정남은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우리는 갈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나와 가족들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복형 김정남의 간곡한 부탁에도 김정은은 이를 가볍게 묵살하고, 스탠딩 오더를 취소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번 사건이 만약 북한의 소행이 맞다면 김정은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만천하에 증명한 셈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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