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앞일은 한 치 앞도 모른다는 것을 잘 보여준 군대 선임
여러분의 군 생활은 어떠셨습니까? 얼마 전 '단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주 흥미로운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괴롭히던 군대 선임에 관한 내용이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예대에 재학 중인 11학번입니다. 1학년을 마칠 무렵 집이 어려워져서 휴학하고 각종 일을 하다가 뒤늦게 군입대를 했습니다.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누군가 어디 학교를 나왔냐고 물어보면 항상 고졸이라 답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지독히도 괴롭혔던 선임이 있습니다. "고졸XX 집도 가난한 게 대학도 못 가고 중국집 배달이나 하다가 사고 나서 30살에 죽을 운명"이라고 폭언을 일삼던 친구였죠. 사회에서 보면 넌 죽었다 하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그리고 제가 전역할 무렵 부모님께서 재기에 성공하셔서 다음 학기부터 복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를 그렇게 지독히도 괴롭혔던 선임이 저희과 13학번 후배였네요!^^; 2017년은 정말 행복하고 재밌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출처 - 단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이 글은 4천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는데요. 댓글에는 성지 순례 왔다며 단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이야기가 있듯,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괴롭히면 언젠가 자신도 똑같이 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약한 사람들을 괴롭히고 피해를 입히면 대부분 끝이 안 좋죠. 후임을 괴롭혔던 그 군대 선임에게는 아마도 대학 선배의 제대로 된 참교육이 기다리고 있겠네요. 착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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