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청난 말 근육을 소유한 근육질 스님의 진짜 정체

뷰포인트 2017. 11. 6.
반응형

 

최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질을 하는 태국 스님의 모습인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어깨와 팔뚝 근육이 예사롭지 않아 보이죠? 절 입구에서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대천왕(四大天王)을 닮은 스님은 무심한 표정으로 열심히 비질을 하고 있습니다.

 

 

 

가슴 근육도 아주 잘 발달되어 있군요. 도대체 스님의 정체가 뭐길래 이렇게 엄청난 말 근육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이 스님의 정체는 태국의 전통 무예인 무에타이 선수 쁘아까오 포 프라묵(Buakaw Por Pramuk)입니다. 무에타이 선수 중에서도 톱 클래스에 속하는 선수인데요.

 

 

그는 2004년 K-1 MAX로 데뷔해 K-1 무대를 거의 초토화시키며, 왕좌의 자리 오른 인물이죠. 당시 쁘아까오의 기량은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앞섰습니다. 덕분에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관광만 하다가 고국으로 돌아가야만 했죠.

 

 

 

그런데 쁘아까오는 왜 갑자기 스님이 된 것일까요? 머리카락과 눈썹까지 완벽히 밀어 누가 보더라도 영락없는 스님의 모습입니다. 그가 이렇게 스님이 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2016년 10월 13일 서거한 태국 국왕 '푸미폰 야둔야뎃')

 

그가 스님이 되어 수행을 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태국의 국왕이었던 푸미폰 야둔야뎃(Bhumibol Adulyadej)이 서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국왕의 명복과 조국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단기 출가한 것이라는데요. 그의 표정에도 잘 나타나 있듯, 쇼가 아닌 진지한 태도로 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쁘아까오는 출가가 끝나는 대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입식 타격은 화끈하게 펼칠 수 있겠지만, 그라운드 기술을 어디까지 훈련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UFC에서도 K-1에서 보여준 엄청난 파괴력과 KO 퍼레이드를 펼칠지 기대가 되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