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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에 붙여진 ‘전범기’ 보고 날달걀 투척한 한국인

뷰포인트 2017.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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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旭日旗) 혹은 전범기(戰犯旗)라 불리는 이 깃발은 일본의 탐욕스러운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입니다.

 

(▲일본 해군·해상자위대기)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전쟁을 일으킨 범죄자들이 쓰던 깃발을 일본 군대에서는 아직도 쓰고 있는데요. 모양에만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 일본 육군과 해군, 육군·해군자위대에서 깃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욱일기가 랩핑된 트럭)

 

최근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욱일기 랩핑이 되어 있는 트럭에 한국인이 날달걀을 던졌다는 게시물이 네티즌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뉴질랜드에 사는 어느 한국인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지나가다가 트럭에 욱일기가 랩핑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순간 화가 너무 나서 날달걀을 던진 건데요.

 

 

 

달걀을 던진 한국인은 “지혜로운 대처는 아니지만, 뭐라도 하고 싶었다”며 뿌듯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 역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그런데 알고 보니 랩핑되어 있는 깃발 무늬는 욱일(旭日:하늘로 승천하는 태양)이 아닌, 낙일(落日:태양이 진다)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과거 미 해군의 가상적기 비행대 VFC-111 선다우너즈(Sundowners)의 테일 마킹(꼬리날개에 그려진 도안)으로 사용되었던 것인데요.

 

수평선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하고 있어, ‘일본은 패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전범기 문양이라 보는 순간 반감이 들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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