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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면 집 앞으로 온다고?" 무인 이동식 편의점의 정체

뷰포인트 2017.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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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중반 우리나라에 도입된 편의점은 미국인들이 지향하는 편리한 라이프 스타일과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 흐름에 의해 탄생한 소형 소매 점포입니다.

 

 

 

편의점의 가장 큰 특징은 24시간 오픈되어 있고, 꽤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한다는 것에 있는데요.

 

(▲상하이 시내의 모비마트)

 

이러한 편의점 업계에도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무인 이동식 편의점 모비마트(MobyMart)가 현재 상하이 시내에서 운영 중에 있다는데요.

 

 

모비마트는 네덜란드의 움직이는 카페 윌리스(Wheelys)와 중국의 허페이 대학교(Hefei University), 리테일 전문기업 히말라피(Himalafy)가 공동으로 개발했죠.

 

 

윌리스가 개발한 모비마트 앱에서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부르면 온다는 모비마트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편의점에서 즉시 소비가 가능한 제품 외에도 미리 주문해 놓은 컴퓨터 부품, 청소기, 전구 등 다른 제품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윌리스 전용 앱을 통해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되는 간편한 방식)

 

결제 또한 매우 편리한데요. 앱을 이용해 자신이 고른 물건의 바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결제가 끝납니다.

 

 

이 이동식 편의점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수급해 원격 조작으로 이동이 가능한데요. 공기청정기가 탑재되어 있어 대기오염까지 줄여주는 친환경 매장입니다.

 

 

 

지난 5월, 2개월간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2018년에는 완전 무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일본에서 운영 중인 유인 이동식 편의점)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유인 이동식 편의점을 세븐일레븐 등 유명 편의점 브랜드에서 도입해 운영 중에 있는데요.

 

 

주거 지역 주변에 소매점이 없어 쇼핑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유인 이동식 편의점에 준비된 제품은 100~400종 사이인데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쇼핑에 소외된 인구 약 700만 명이 활발히 이용 중인 것으로 추정 계산되고 있습니다.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고, 소외된 사람들도 돕는 이러한 시스템이야말로 모두가 윈윈하는 혁신이자 기술의 미래가 아닐까요?

 

 

무인 이동식 편의점 모비마트가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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