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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안 됐으면 해병대 수색대에 뼈를 묻었을 남자

뷰포인트 2017.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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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수색대의 훈련은 굉장히 힘들기로 유명합니다. 훈련의 강도가 워낙 높다 보니 헬병대 수색대라고 불릴 정도인데요. 연예인들 중에도 해병대 전역자가 꽤 많지만, 해병대 수색대를 나온 사람은 손가락을 꼽을 정도죠.

 

 

 

그런데 해병대 수색대 출신 연예인 중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아주 특이한 케이스의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배우이자 가수인 오종혁입니다. 1세대 아이돌 밴드인 클릭비로 데뷔했는데요. 그는 2011년 4월 18일, 해병대 1140기로 입대했습니다.

 

 

수색대에 지원했지만, 고등학교 때 가수로 활동하다 보니 출석 일수가 모자라 불합격했죠. 그래도 그는 수색대에 가고 싶어 고민하다가 군악대에 들어가면 수색대에 차출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군악대에 지원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군악대에 들어가고 보니 수색대 차출에 대한 이야기는 온데간데없고, 노래만 주야장천 불러야 했죠. 오종혁은 이대로는 노래만 부르다가 군 생활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해병대 사령관에게 수색대로 보내달라는 탄원서를 쓰게 됩니다.

 

 

오종혁의 탄원서를 받아든 해병대 사령관은 깊은 감동을 받아 참군인이 될 녀석이라며 그를 수색대로 보냈죠. 오종혁은 2사단 군악대에서 복무하다가 드디어 해병대 수색대에 가게 된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오종혁은 말로만 가고 싶다 했던 것이 아니라 빡센 훈련을 모두 소화해냈죠. 심지어 그는 입대 전에 수영도 할 줄 몰랐습니다.

 

 

 

이것뿐만이 아니라 오종혁은 원래 2013년 1월 17일 제대할 예정이었으나 혹한기 훈련을 모두 받고 제대하겠다며, 약 한 달 정도 전역을 미뤄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제대하고 싶어 난리인데 오종혁은 정말 특이한 케이스였던 거죠.

 

 

제대 후에도 해병대 정신이 그대로 살아 있었던 것인지 정글의 법칙에서 잘 관리된 몸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정글에서 전투모기에 몇백 방을 물렸는데도 별일 아니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야 하지만, 오종혁은 자신을 극한의 상황 속으로 몰고 가는 선택을 했습니다.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텐데요. 그래서인지 아마 연예인이 안 되었다면 직업군인으로 평생 해병대 수색대에 몸을 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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