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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 최강자를 가리는 '세계 거짓말 대회' 최고의 거짓말

뷰포인트 2017.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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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명사]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꾸며대어 말을 함.

 

좋은 의도이든 혹은 나쁜 의도이든 살면서 한 번쯤은 하게 되는 '거짓말'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겁니다. 그만큼 거짓말의 역사는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 역시 거짓말 때문에 아주 창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매년 11월이 되면 누가누가 거짓말을 잘하는지 대회를 엽니다. 심사위원과 청중들 앞에서 5분 이내에 자신이 준비한 거짓말을 블라블라 늘어놓고, 청중들의 반응과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겨 거짓말 대회 우승자를 뽑죠.

 

 

19세기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영어만 할 줄 알면 국적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정치인과 변호사는 거짓말에 매우 능숙(?)하기 때문에 참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영국의 정치인들도 거짓말을 상당히 잘하나 봅니다.

 

(▲사진 - 허언증 갤러리)

 

우리나라에도 허언증 갤러리라는 거짓말쟁이들의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소문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우스꽝스러운 거짓말이죠.

 

 

 

그런데 세계 거짓말 대회에서 가장 유명한 거짓말은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대회 초창기에 출전했던 영국 가톨릭의 성직자가 했던 거짓말입니다. 그는 아주 짧고 강력한 한 문장으로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었는데요.

 

 

그가 했던 거짓말은 "나는 내 인생에서 거짓말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부장님 개그처럼 그야말로 완벽한 거짓말인 것 같죠?

 

 

때때로 우리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이상한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하지만, 내가 하는 거짓말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면 절대 해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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