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의 90%를 저축할 수 있게 만든 구글 직원의 선택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은 해마다 전 세계에서 약 200만 명의 사람들이 입사원서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에릭슈미트 회장이 집필한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에서 밝혔던 것처럼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악명 높은 입사 질문은 많은 지원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죠.
하지만, 일단 구글에 입사하게 되면 만족도 높은 업무 형태와 충분하고 합리적인 금전적 보상이 뒤따르게 됩니다. 페이스케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약 14만 달러(약 1억 6,30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충분한 연봉을 받으면서도 월급의 90%를 저축하는 구글 직원이 있습니다. 구글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브랜던 씨입니다.
브랜던 씨는 저축을 늘리기 위해 1만 달러(약 1,150만 원)짜리 트럭을 개조해 그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트럭 안은 보시는 것처럼 침대와 옷가지, 서랍장이 전부죠. 그런데 어떻게 월급의 90%를 저축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회사 주차장에 트럭을 세워놓기 때문에 교통비가 절약되고, 그 외에 식사, 샤워, 머리 손질 등 기초적인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회사에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트북과 휴대폰의 충전도 사무실에서 하기 때문에 전기요금 역시 안 든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던 씨는 "원래 트럭에서 생활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매달 2천 달러라는 아파트 임대료가 너무 비쌌다. 구글에서 제공해주는 사택도 하루에 최소 100달러라 트럭을 구입해 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브랜던 씨 역시 처음에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매우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정말 필요한 것만을 소유하고, 낭비 없이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월급의 90%를 저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겠지만, 기업들의 복지가 점점 좋아진다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할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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