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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날두'라 불리는 축구선수의 놀라운 정체

뷰포인트 2017.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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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빅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 A에는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축구선수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한광성. 세리에 A(1부 리그) 최초의 북한 축구선수인데요. 지난 3월 칼리아리에 정식 입단했죠.

 

 

 

뿐만 아니라 2015년 영국의 유력 일간지인 가디언에서 뽑은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축구선수 50인'에 포함되었을 만큼 실력 있는 유망주입니다.

 

(▲한광성이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사진)

 

한광성 선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여느 북한 사람들과 달리 세리에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제법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SNS를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개인의 자유를 철저히 통제하는 북한에서 SNS를 이용한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왜냐하면, SNS는 개방형 커뮤니티의 성격을 띠고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해 게시물을 살펴보고 교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부담되었던 탓인지 현재 그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고요.

 

 

이탈리아 사람들도 북한에서 온 축구선수가 신기했던지 사진을 함께 찍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아무튼, 북한 축구가 점점 세계 축구계에서 밀려나다 보니 유망주를 발굴해 키우는 중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는데요. 한광성 선수가 그 중심에 서 있는 겁니다.

 

 

(▲한광성 선수가 세리에 B 리그 1라운드에서 보여준 폭풍 같은 해트트릭)

 

한광성은 1998년생입니다. 우리 나이로 스무 살인데요. 골 냄새를 잘 맡아 위치 선정이 매우 탁월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스트라이커에게 가장 필요한 골 결정력도 그를 높이 평가하는 부분 중에 하나죠.

 

 

그리고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90분 내내 지치지 않고 풀타임으로 소화할 수 있는 체력도 그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현재 칼리아리에서 세리에 B(2부 리그)의 AC 페루자 칼초에 임대 이적돼 뛰고 있는 박광성을 눈여겨보고 있는 팀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명문구단들입니다. 나이 어린 선수를 포텐이 터지기 전에 사들여 다시 되파는 것은 축구 클럽들의 주요 비즈니스 중 하나죠.

 

 

이렇게 북한 호날두라 불리는 한광성 선수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북한의 운동선수들과는 다른 모습에 눈길이 가네요. 북한의 꽉 막힌 체제 속에서 앞으로 이 선수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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