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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전문가가 18년째 '그알'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않는 이유

뷰포인트 2017.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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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2년 3월 31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25년째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교양프로그램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제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 등을 취재해 흥미진진한 영상으로 소개하는데요.

 

 

 

특히 그알 제작진이 취재한 내용과 범죄심리학자들의 프로파일링(범죄유형분석법) 한 자료를 경찰과 공유하면서 실제 범인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준 사례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하는 범죄심리학자 중에 18년째 출연료를 한 푼도 받지 않는 범죄심리전문가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 경기대학교에서 범죄심리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이수정 교수인데요. 여러 직업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JTBC의 '잡스'에 출연해 18년째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그녀가 출연료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앞으로도 그것이 알고 싶다의 출연료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그녀는 왜 출연료를 받지 않는 것일까요?

 

 

이수정 교수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사건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얻게 된 경험이 돈보다 더욱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범죄에 관한 연구와 자료, 사례들이 모여 우리 사회를 조금씩 밝고 건강하게 만들어 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죠.

 

 

 

그녀가 출연을 결정하는 프로그램 역시 사회에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만 선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금전적 대가를 받지 않고 어떠한 일을 오랫동안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그것을 경험을 통해 너무도 잘 알고 있지요.

 

 

이수정 교수는 올해부터 강연을 통해 강력 범죄의 심각성을 공론화시켜 범죄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대중들에게 알림으로써 사회적 제도의 개선과 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범죄를 다룬다는 직업적 특수성 때문에 TV를 통해 비춰지는 이수정 교수의 모습이 다소 차갑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녀의 이러한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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