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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아동 노동이 합법적이던 시절 아이들의 모습

뷰포인트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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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동 노동은 1938년 공정근로기준법이 생기면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미국의 공장과 탄광 같은 곳에서 어린이들이 부상이나 죽음의 위험을 느끼며, 어른들을 위해 노동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어른들의 탐욕으로 인해 고사리 같은 손이 깨끗할 날이 없었죠.

 

 

(사진 - 루이스 하인)

 

아이들은 체격이 작아 음식을 덜 먹고, 노동조합을 조직할 사회적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어린 노동자들을 선호하는 고용주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버즈피드에 공개된 사진작가 루이스 하인(Lewis Hine) 씨가 미국 아동 노동위원회의 캠페인을 위해 찍었던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1910년 5월 촬영된 이 사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휴식 시간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신문 배달 소년들입니다. 어린아이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이 퇴폐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당시에는 담배가 건강에 좋다며 어린아이들에게까지 권장되던 시절이었습니다.

 

▲얼마나 피곤했는지 신문 배달을 하는 꼬마가 지쳐 잠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몇몇 어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의 노동력을 헐값에 착취했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포트 로얄에 있는 해산물 통조림 공장에서 휴식 중인 소녀들입니다. 한눈에 봐도 매우 힘든 표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담배공장에서 일거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소년과 새우잡이 부두에서 힘겹게 일하는 소녀의 모습입니다.

 

▲웨스트 버지니아의 탄광에서 일하는 소년입니다. 이 아이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의 고된 중노동을 버텨내야만 했습니다.

 

▲아연 광석을 실으려고 기다리는 3명의 소년들은 그저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방적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두 아이는 호흡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공장의 업무에 숙련되려면 최소한 몇 개월의 시간이 필요하죠.

 

 

▲일할 수 있다는 증명을 받기 위해 아동 서비스국에서 건강진단을 받는 소녀의 모습입니다.

 

▲펜실베니아에 있는 광산 회사에서 고용한 어린 노동자들의 단체 사진입니다. 밝은 표정의 아이들도 있지만, 어두운 표정의 아이들이 훨씬 많네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캔을 높이 쌓고 있는 소년입니다. 왠지 모를 슬픔이 느껴지는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자동화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았던 시절의 볼링장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볼링 핀을 세웠군요.

 

▲딸기밭에서 딸기를 따던 여섯 살 어린 소녀입니다. 판단 능력이 없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뿐이죠.

 

▲방적 공장에서 일하는 소녀가 창밖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네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렇게 미국에서 아동 노동이 합법적이던 시절 아이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는데요. 약자는 지배의 대상이 아닌, 보살피고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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