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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을 극복하기 위해 환각을 그리기 시작한 18세 예술가

뷰포인트 2017.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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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정신분열증)은 망상이나 환청, 환각을 경험하는 병을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미친 사람이 겪는 증상인데요. 현재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고 있지 않아 치료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고 하죠.

 

 

 

미술/디자인 공동체인 보어드판다에 소개된 케이트(Kate) 양은 조현병을 앓고 있습니다. 그녀는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말하는데요. 몇 년간 정신병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조현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그녀는 자신이 보는 환각을 그림으로 그려 SNS에 올리기 시작했죠. 조현병을 극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케이트 양은 환각을 비롯해 사람들의 목소리와 알 수 없는 소리도 듣는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때로는 벌레들이 자신의 몸을 기어 다닌다고도 하는데요. 영화 속에서만 보던 것이라 일부분 상상은 되지만, 어떤 감각일지는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위의 그림은 거울을 보고 그린 케이트 양의 자화상입니다. 공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알 수 없는 슬픔이 가득 찬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이렇게 조현병은 병을 앓고 있는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힘들어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녀의 주변은 항상 환각으로 가득하고, 그러한 환각을 그림으로 담아냅니다. 환상을 그려내지만 그녀에게는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고 하는데요. 의사소통 장애, 우울증, 편집증, 불안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병을 이겨내기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그녀의 그림들을 보면서 '어쩌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역시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고, 아직 드러나지 않은 마음의 병이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때로는 내 마음의 생김새와 목소리에도 지독히 심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케이트 양이 하루빨리 자신의 병을 극복하고, 아름답고 멋진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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