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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함을 넘어서는 네이비씰 입대 훈련 '지옥의 일주일'

뷰포인트 2017.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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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소속의 특수부대 네이비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던 수중폭파대(UDT)를 중심으로 해 베트남 전쟁에 투입될 목적으로 1962년 1월 1일 창설된 부대입니다. 아시다시피 육해공 모든 임무를 거의 완벽하게 수행하는 몇 안 되는 특수부대 중 하나인데요.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을 벌인 부대로도 유명하죠.

 

 

 

세계적으로 워낙 유명하다 보니 미국 남성들 사이에서 네이비씰은 선망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입대지원자들이 꽤 많습니다. 네이비씰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28세 이하의 미국 시민권을 가진 미 해군 또는 해안경비대의 소속이어야 하고, 네이비씰에서 실시하는 훈련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 훈련이라는 것이 너무도 가혹해 250~300명의 지원자 중 마지막까지 남는 인원들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기초 체력 훈련은 8주간 진행되며, 그중의 7일은 '지옥의 일주일'이라고 불립니다.

 

이 지옥의 일주일 주간에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탈락하죠. 잠도 거의 재우지 않을 뿐만 아니라 휴식도 거의 없습니다. 오로지 반복되는 훈련만 있을 뿐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체력 훈련이 스쿼트 700번과 팔굽혀 펴기 500회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탈락자가 나올 때까지 몇 세트고 계속 진행됩니다. 

 

▲우리나라 군기교육대에서도 실시하는 목봉 체조도 빠질 수 없습니다. 목봉 체조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번 하고 나면 진짜 기운이 쏙 빠지죠. 체력 방전시키는 데는 목봉체조만 한 것이 없죠.

 

▲연막과 실탄이 난무하는 소음 적응 훈련 모습입니다.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스갯소리로 만약 전쟁이 나면 시끄러워서 죽을 거라는 이야기도 있으니까요.

 

▲파도가 심한 바다에서 실시되는 보트 훈련은 개인의 체력뿐만 아니라 팀원과의 협력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만약 보트가 전복되면 식사를 못 하는 등의 다양한(?) 패널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주 잠깐 주어지는 휴식시간에도 보트를 머리에 이고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예능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의 해병대 훈련에서도 한 번 소개된 적이 있었죠. 물론 식사를 할 때도 서서 먹어야 합니다.

 

 

▲장시간 수중 작전 중이라는 것을 가정해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간이 되면 몇 시간씩 바닷속에 그대로 둡니다. 이런 훈련 과정 중에 탈락자가 속출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네이비씰의 지옥 훈련 중에서도 너무 유명한 익사방지 훈련입니다. 20분간 손발을 묶은 채로 물속에 던져 놓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실제로 경험해보면 완전 멘붕이라고 합니다.

 

▲잠을 재우지 않다 보니 잠깐만 넋놓고 있으면 물속임에도 불구하고 졸음이 스르르 쏟아집니다. 이렇게 잠깐만 졸아도 교관으로부터 공격을 당하죠. 이 역시 수중 전투를 대비한 훈련 중 일부라고 합니다.

 

▲지옥의 일주일은 밤낮없이 계속 훈련입니다. 말 그대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면 네이비씰의 대원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네이비씰은 최고의 체력과 정신력을 대원의 기본 자질로 평가하는 것이죠.

 

▲훈련 포기자들은 스스로 종을 울리고 떠나면 됩니다. 그리고 위에 소개한 훈련 이외에도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들이 존재하지만, 보안상 공개하고 있지 않은데요. 극한의 피로와 굶주림, 추위, 졸림 등 뇌 기능마저 마비시켜 버리는 훈련의 강도는 일반인은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역시 특수부대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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