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있었던 일을 '엄마'에게 다 말하는 '남자친구' 어떻게 생각하세요?"
연애를 하게 되면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오직 둘만 공유하게 되는 추억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귀는 사람이 자신과 있었던 모든 일을 어머니에게 전부 말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30대 초반이라고 소개한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글쓴이는 7년 넘게 알고 지내다가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해 3개월째 교제 중인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는 거짓말을 못 하는 타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솔직해서 부모님께도 숨기는 것이 없는 게 고민이라고 털어놨습니다.
심지어 글쓴이와 있었던 사소한 일 하나까지 남자친구의 어머니께 말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선물을 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 가족 단톡방에 자랑한다면서 올리고요. 1박 2일 여행 가는 것도 어머니께 이야기합니다.
맛있는 걸 먹을 때도 여지없이 사진을 찍어 단톡방에 올리죠. 그러다가 얼마 전 글쓴이는 남자친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우리 엄마가 너 SNS 팔로우할 수도 있어"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SNS 활동을 활발하게 하신다는데요. 글쓴이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굉장히 낯설고 충격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참 연애하기 힘드네요"라고 말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이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저건 솔직한 게 아니라 푼수에 촐싹인데", "결혼하고 나서 부부관계 횟수까지 말할 기세네", "엄마랑 평생 둘이 사는 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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