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는 다른 미군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5가지

 

미국 인구는 약 3억 2천만 명입니다. 그중에 군에 몸담고 있는 인구는 약 140만 명(0.45%) 정도인데요. 일반인들이 미국 군대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서입니다. 그래서인지 미군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죠. 이 글에서는 미군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입대 조건

잘 아시다시피 미군은 자원에 의해 입대하는 모병제입니다. 따라서 입대 전에 철저한 신변 조사가 이루어지는데요. 이 신변조사는 FBI(미연방수사국)가 담당하고 있으며, 전과 기록 역시 조사합니다.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은 당연히 입대를 거부당합니다.

 

그리고, 미국 영주권 또는 시민권을 가진 자여야 하고,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급박한 작전상황에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된다면 정말 난감하겠죠. 이외에도 18세 이상 35세 이하, 질병의 유무, 고등학교 졸업 등이 입대 조건에 포함됩니다. 또한, 필기시험에도 합격해야 합니다.

 

2. 입대 지원자의 합격률은 생각보다 낮다

앞서 설명한 대로 미군에 입대하기 위해서는 질병이 없고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하는 등 기본적인 조건을 만족해야 입대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미군의 입대 합격률은 약 40%인데, 국방부의 분석은 이보다 더 낮은 25% 정도라고 합니다. 범죄 기록과 약물 사용이 합격률을 낮추고 있습니다.

 

3. 훈련소의 모습은 영화와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로 미군 훈련소에 들어가면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처럼 폭언과 얼차려가 난무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엄격한 규율이 적용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폭언을 하거나 팔굽혀펴기를 시키는 등의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4. 여군도 중요한 작전에 참가한다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지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역시 남성 못지않은 유능함을 보이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트루먼 대통령이 여군 통합법(Women's Armed Services Integration Act)에 서명한 1948년 이후 미국 여성도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군의 전투참가 금지가 해제되기 이전에도 미군이 전개하는 모든 전투와 작전에 여성의 기여도는 상당했습니다.

 

5. 퇴역 군인들은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퇴역 군인 중 일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진단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람보를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그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2016년 댈러스에서 일어난 퇴역 군인에 의한 경찰관 저격 사격 때문에 퇴역 군인에 대한 편견의 시선이 많아졌지만, 실제로는 퇴역 군인에 의한 폭력 범죄 발생률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낮습니다. 다만 자살률은 일반인의 2배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