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장1 군대에서 축구하다가 옆 사단 중대장과 맞짱뜰 뻔한 사연 (上) 안녕하세요. 상남자 여러분? 몇 달 전 지옥 같았던 일주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군대 영창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저를 영창으로 보내주신 아름다운 땅개 중대장과 맞짱뜰 뻔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영창 이야기를 먼저 보고 오시면 이해하시기가 훨씬 쉬우실 겁니다.) 때는 바야흐로 제가 체력 1을 가진 병장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여자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현실로 소환해 축구에 미쳐 있었죠. 아니, 그냥 미친놈이었습니다. 밥만 먹고 나면 축구를 했으니까요. 아마 지금 축구를 하라고 하면 토하고 난리도 아닐 겁니다. 영창 이야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군 생활을 하던 통신 중대는 중대 전체가 철원의 전방 사단에 파견을 나가 있었습니다. 사단의 보병 중대 옆에 막.. 밀리터리 2017. 2. 23. 더보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