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우정1 5년마다 같은 장소에 모여 35년째 사진을 찍는 남자들 제가 생각하는 사진의 매력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을 붙잡아 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곳에 가거나 좋은 것을 먹을 때면 곧잘 사진을 찍곤 하죠. 남들에게는 아무 의미 없을지 몰라도 개인의 역사에는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다섯 명의 남자들도 추억을 새기기 위해 사진을 찍었습니다. 5년마다 한 번씩 3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1982년 열아홉 고교 시절, 친구들과 캠핑을 하려고 모여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이들은 "또 모이자"라는 의미 없는 말을 주고받았지만, 5년 후 그들은 진짜 다시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1987년 스물네 살이 되던 해 그들은 다시 모여 사진을 찍었죠. ▼1992년 스물아홉이 되던 해에도 모였습니다. ▼1997년 서른네 살이 되던 해에도.. 월드/피플 2017. 8. 5. 더보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