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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디자인69

마치 우주 비행을 연상케 하는 드넓은 대양의 밤하늘 (▲촬영에 사용된 화물선의 조종석) 어릴 적 콜럼버스의 위인전을 읽으며 "나도 나중에 어른이 되면 세계 곳곳을 누비는 탐험가가 돼야지"라는 코 묻은 꿈을 품은 적이 있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꿈은 이미 마음속에서 바스러졌지만 말이죠. 그러나 마음 한구석 깊은 곳에서는 배를 타고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탐험하고픈 미약한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좌/촬영하고 있는 제프리 탕, 우/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프로필 사진) 어릴 적 탐험 소설 속에서나 읽어 볼 수 있었던 '별이 쏟아질 것 같은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의 하늘'을 직접 촬영해 유튜브에 올려 25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 영상이 있습니다. 그 영상을 촬영한 인물은 제프리 탕(Jeffrey Tsang)이라고 하는 화물선의 선원인데요. 그는.. 아트/디자인 2017. 9. 27.
에너지 절약을 통해 세상을 바꿀지도 모를 '작은 집' 이야기 지중해 동쪽 해안에 위치한 중동의 소국 레바논. 이슬람교도와 기독교 간의 끊임없는 마찰로 시작된 레바논 내전은 1975년을 시작으로 1990년까지 무려 15년이란 긴 시간 동안 동족들 간의 종교적 분쟁 때문에 잔인한 싸움을 이어 왔는데요. 아직도 크고 작은 종교/군사적 다툼이 끊이지 않는 국가입니다. 오랜 내전과 분쟁 속에서 폐허가 돼버린 도심과 제 기능을 못 하는 상/하수도 및 전기시설, 엉망이 되어 버린 교통시설,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않는 식량.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재화의 안정적인 확보가 매우 힘든 상황인데요. 혼란의 국가 레바논에서는 이러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하고자 100% 자급자족이 가능한 주택을 계획하고 있는 주거 혁명이 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라이프하우스(.. 아트/디자인 2017. 9. 22.
초호화 사무실 부럽지 않은 다리 밑 오두막 사무실을 만든 남자 많은 사람이 활동하고 있는 복잡한 도시에서 토지는 늘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임대료 또한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작업 중인 페르난도 아벨라나스 씨)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가 봅니다. 스페인 발렌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디자이너 페르난도 아벨라나스(Fernando Abellanas) 씨는 도시 공간 부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해외의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된 그것은 바로 ‘도심형 오두막’이라는 개념입니다.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이용해 혼자 있는 고립된 상황을 즐기며, 집이 가까이 있는 심리적 안정감과 어릴 적 탁자 밑이나 옷장에 숨어있던 숨바꼭질 같은 감각을 다시 느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페르난도 .. 아트/디자인 2017. 9. 4.
장난기 가득하지만 창의력을 자극하는 바코드 15가지 바코드(Barcode)는 문자 그대로 막대기(Bar)로 된 부호(Code)입니다. 컴퓨터가 판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코드인데요. 제품에 고유한 코드를 부여해 효율적으로 상품을 관리하고 계산할 수 있죠. 바코드의 기능이 워낙 확실하다 보니 디자인 측면에서는 볼품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바코드에 독특한 디자인을 적용해 제품의 특징을 잘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창의력이 톡톡 튀는 디자인을 보면 한 번 더 눈이 가기 마련이죠. 이 글에서는 장난기가 가득하지만 창의력을 자극하는 바코드 1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스파게티 면 2. 면도 크림 3. 비가 내리는 것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한 어린이용 책 4. 음악 앨범 5. 낚싯밥 6. 새 모이 7. 두루마리 휴지 8. 나무 영양제 9. 밀.. 아트/디자인 2017. 9. 1.
월드 아키텍처 페스티벌 후보에 오른 아름다운 주택 11선 매년 월드 아키텍처 페스티벌(WAF)에서는 전 세계에 지어진 멋진 건축물을 뽑아 상을 주는데요. 2017년 주택 부문의 최종 후보는 총 17개의 주택이 올랐습니다. WAF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독일의 베를린에서 개최될 예정이죠. 이 글에서는 주택 부문 후보들 중 인상적이며 아름다운 주택 11선을 소개합니다. ▼일명 땅콩 주택이라 불리는 집입니다. 도쿄의 좁은 골목에 지어진 이 주택은 4층으로 구성해 충분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베트남 호치민의 'Binh Hous'입니다. 주택 곳곳에 푸른 초목을 장식해 도시에서 자연 공간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어진 'Capers'는 재개발로 건설된 2동의 아파트입니다. 재미있는 지그재그 모양이라 '트위.. 아트/디자인 2017.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