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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181

전 세계 모든 군대가 오른손으로 거수경례를 하는 이유 거수경례는 상대방에 대한 예를 갖추고 존경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군인의 경우 자신보다 높은 계급을 가진 사람에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심지어 경찰이나 소방관, 경비업체 등 제복을 입고, 명령 계통에 의해 움직이는 조직 역시 오른손으로 거수경례를 합니다. 자신이 비록 왼손잡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으므로 왼손으로 경례하면 안 되는데요. 그래서 간혹 유명인이 왼손으로 거수경례를 하는 실수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경례의 방식에만 차이가 있을 뿐 동서양을 막론한 전 세계의 모든 군대는 왜 하나같이 오른손으로 거수경례를 하는 것일까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현대의 군대에서 사용하는 거수경례의 기원에 대해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은 중세 유럽의 기사들이 왕족을 만.. 밀리터리 2017. 3. 10.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기의 원리 현존하는 스텔스기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인류가 개발한 전투기 중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록히드마틴 사의 F-22 랩터입니다. 미군에 납품되는 기체 한대당 가격이 무려 1억 5천만 달러(약 1,700억 원)에 달하죠. 강력한 성능만큼이나 비싼 몸값을 자랑합니다. 지난 2014년에는 IS(이슬람국가)를 응징하기 위해 F-22가 실전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IS의 사령부 물 중 하나를 성공적으로 파괴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지구 최강이라는 F-22는 보이지 않는 전투기로 불리지만 실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스텔스 기능을 작동시키면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는 은폐가 가능해지는 것인데요. 스텔스기는 기체의 소재, 형태, 전자 장비 등에 최첨단 기술이 탑재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 밀리터리 2017. 3. 1.
미군이 실전 배치해 사용 중인 펌프식 지혈장치의 정체 미국은 군인으로서 임무를 수행해낼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을 뽑는 것만큼이나 그들의 군사장비는 항상 최고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글에서는 군사전문지 스트라입스에 소개되었던, 미국이 지난 2013년부터 실전 배치해 사용 중인 지혈장치를 소개합니다. 보통 팔이나 다리에 부상을 입으면 해당 부위 위쪽을 꽁꽁 묶어 출혈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팔, 다리와 달리 복부나 가슴에 출혈이 생겼을 때 효과적으로 멈추게 하는 것은 상처 부위를 막는 것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었는데요.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한 후 제대로 지혈이 안 된다면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요단강을 건너게 되죠.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책을 찾던 퇴역 군의관 리차드 슈워츠 씨는 이라크에서 임무를 마친 뒤 전투에서 부상당한 병사의 출혈을.. 밀리터리 2017. 2. 25.
군대에서 축구하다가 옆 사단 중대장과 맞짱뜰 뻔한 사연 (上) 안녕하세요. 상남자 여러분? 몇 달 전 지옥 같았던 일주일!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군대 영창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저를 영창으로 보내주신 아름다운 땅개 중대장과 맞짱뜰 뻔한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영창 이야기를 먼저 보고 오시면 이해하시기가 훨씬 쉬우실 겁니다.) 때는 바야흐로 제가 체력 1을 가진 병장 때였습니다. 당시 저는 여자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현실로 소환해 축구에 미쳐 있었죠. 아니, 그냥 미친놈이었습니다. 밥만 먹고 나면 축구를 했으니까요. 아마 지금 축구를 하라고 하면 토하고 난리도 아닐 겁니다. 영창 이야기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제가 군 생활을 하던 통신 중대는 중대 전체가 철원의 전방 사단에 파견을 나가 있었습니다. 사단의 보병 중대 옆에 막.. 밀리터리 2017. 2. 23.
러시아 국영 방송국의 실수로 강제공개된 '1급 군사기밀' 과거 냉전시대 시절부터 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초강대국으로 분류되는 국가입니다.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항상 비교되고, 실제로 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군사기밀은 양국 간에 정보전을 통해 수집하려고 하는 1순위 대상입니다. 그런데 지난 2015년 러시아 국영 방송국의 실수로 러시아의 군사기밀이 방송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CNN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에서 이 내용을 다뤘었는데요. 러시아 국영방송은 정부의 엄격한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고 만 것이죠. 당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확실히 특정 기밀이 카메라에 비쳤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일부러 군사기밀을 노출한.. 밀리터리 2017.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