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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물농장78

욕심꾸러기 '햄토리'가 먹이 먹는 모습을 'X선'으로 촬영해봤더니! 다람쥐 같은 일부 설치류는 먹이활동을 할 때 양쪽 볼에 양껏 먹이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는데요.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햄스터가 먹이 먹는 모습을 X선으로 촬영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한가득 담긴 먹이통을 앞에 둔 햄스터의 식사시간입니다. 행여나 누가 빼앗아갈까 허겁지겁 입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볼이 서서히 빵빵해지고 있는데요. 볼이 터질 것처럼 먹이를 밀어 넣습니다. X선으로 촬영해 보니 먹이를 등허리 옆부분까지 밀어 넣을 수 있네요. 햄스터의 양 볼은 놀라운 신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양 볼에 저장했던 먹이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장소에 모아두었다가 배고플 때마다 꺼내 먹습니다. 포식자에게 노출될 확률을 줄이려는 생존 전략입니다. 자연/동물농장 2018. 8. 7.
범고래와 돌고래의 교배?...야생에서 최초로 발견된 '홀핀' 최근 하와이 근처에서 범고래(Whale)와 돌고래(Dolphin)의 교배로 탄생한 홀핀(Wholphin)이 야생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홀핀은 원래 인간들이 실험을 목적으로 이종교배시켜 탄생한 잡종입니다. 하지만, 야생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홀핀이 처음으로 탄생한 곳은 일본의 도쿄 씨월드에서였습니다. 그러나 200일 후에 죽고 말았죠. 그 후 1985년 5월 15일, 하와이에 있는 씨라이프 파크에서 교배되었습니다. 해양 생물학자인 로빈 베어드 박사는 "일반 돌고래와는 다른 독특한 모습 때문에 (홀핀을) 금방 알아챘다"고 말했습니다. 홀핀은 범고래와 돌고래의 중간 정도쯤 되는 크기인데요. 이빨 수는 범고래 44개, 돌고래 88개이며, 홀핀은 그 중간인 66개입니다. 지능이 높은 두 종이 .. 자연/동물농장 2018. 8. 1.
'장님 코끼리'한테 '피아노 연주' 들려주자 코끼리가 보인 놀라운 반응 음악은 태고 적부터 인류와 함께했습니다. 인간은 음악을 통해 치유되기도 하고, 즐거움을 나누기도 하는데요. 동물도 음악을 들으면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느낄까요? 태국의 코끼리 보호구역에는 늙은 '장님 코끼리' 한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코끼리의 이름은 램 듀안. '노란 꽃이 피는 나무'라는 뜻입니다. 듀안은 거의 평생을 눈이 보이지 않은 채로 살아왔고, 지금은 안전한 보호구역에서 살고 있는데요. 빛이 없는 듀안의 삶을 안타깝게 느낀 피아니스트 폴 바튼은 듀안을 위로하기 위해 피아노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듀안이 바튼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귀를 팔랑이거나 몸을 움직이면서 리듬을 타기 시작한 겁니다. 아마도 바튼의 피아노 연주가 짙은 어둠 속에서 살던 듀안에게 큰 위로가 되.. 자연/동물농장 2018. 7. 28.
여전히 귀여운 하루 보내느라 정신없는 뚠뚠냥 '봉봉이' 근황 작년 가을 전 세계 냥집사들의 심장을 강타했던 뚱뚱보 고양이 '봉봉'. 약 1년이 지난 지금 봉봉이는 여전히 귀여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봉봉이의 일상으로 살짝 들어가 보겠습니다. ▲달덩이 같은 얼굴은 봉봉이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것입니다. 살이 오를 대로 오른 모습이 매력적인 녀석인데요. ▲토실토실 두툼한 발도 여전합니다. 발만 보면 곰인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집사와 함께 소풍을 나오기도 합니다. 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한참 동안 들여다보곤 하죠. ▲집사가 간식을 제때 챙겨주지 않을 때는 이처럼 무섭게 눈을 부릅뜨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장난감을 구해오면 세상 밝은 표정으로 막 신나는 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눈을 감고 깊은 명상에.. 자연/동물농장 2018. 7. 25.
미용실 다녀온 '절친'(?) 순간 못 알아본 '꼬꼬닭'의 귀여운 행동 인간과 동물이 교감하는 일은 매우 흥미로우면서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서로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줄 때도 있는데요.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소년과 꼬꼬닭의 진한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움직이는 사진 속에는 소년과 꼬꼬닭이 따뜻한 포옹을 하고 있었죠. 소년이 두 팔을 벌리자 흰색 꼬꼬닭은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소년의 품으로 바삐 걸어가 포옥 안깁니다. 그런데 며칠 후 소년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하고 오자 꼬꼬닭의 행동이 달라집니다. 미용실에 다녀온 소년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팔을 벌렸고, 꼬꼬닭은 소년의 품에 안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꼬꼬닭은 이상함을 느꼈는지 이내 소년의 품에서 빠져나옵니다. 그리.. 자연/동물농장 2018.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