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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귀 가진 사람과 절대 싸우면 안 되는 이유

뷰포인트 201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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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만두 좋아하십니까? 늦은 밤 출출할 때 야식으로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만두의 생김새가 인간의 몸에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유도나 레슬링 등을 오래 수련한 사람의 귀에서 볼 수 있죠. 일명 '만두귀'라 불리는데요. 의학용어로는 이개혈종(Otohematoma)이라고 합니다.

 

 

(▲UFC 김동현 선수의 만두귀)

 

만두귀는 훈련이나 시합 중에 상대 선수의 어깨, 머리, 팔, 매트 같은 것에 부딪히면서 마찰에 의해 귀의 피부와 연골 사이에 출혈이 생겨 피가 굳어 딱딱해진 것입니다.

 

 

귀에 피가 고이면 위의 사진처럼 주사기로 제때 빼줘야 하는데요. 만약 제때 빼주지 않으면 피가 굳어 소위 말하는 만두귀가 되어 버립니다.

 

(▲유도 안창림 선수의 만두귀)

 

사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주먹다짐하며 싸울 일이 없죠. 욱하는 기분으로 싸웠다가 벌금을 내거나 합의를 해야 하는 등 골치 아파지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상대방이 순진한 얼굴에 약해 보인다고 시비를 걸어 만두귀를 가진 사람과 싸우면 시쳇말로 아주 그냥 작살날 수도 있습니다.

 

 

(▲만두귀를 가진 추성훈)

 

일반적으로 투기 종목을 오랜 기간 수련한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은 평범한 일반인들과 싸우지 않습니다. 상대가 되지 않을뿐더러 잘못했다가는 정말 큰일이 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난 2013년 1월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클럽에서 종합격투기 선수 A씨가 일반인 3명과 난투극을 벌여 모두 떡실신시킨 적이 있었는데요.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화제가 되었었죠.

 

 

A씨는 "나는 종합격투기 선수라 싸우면 안 된다"며 계속 피했으나, 일반인 3명은 체구가 작은 A씨에게 머릿수만 믿고 욕을 하면서 계속 시비를 걸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뇌출혈, 안와골절, 어깨골절 등의 큰 부상을 입었죠.

 

 

이렇게 만두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살면서 쓸데없이 시비를 걸거나 객기부리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하겠습니다. 인생은 실전이라는 것을 경험하며 참교육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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