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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영웅 안현수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받은 선물의 정체

뷰포인트 201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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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하면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쇼트트랙이 먼저 떠오릅니다. 훌륭한 쇼트트랙 선수 중 러시아로 귀화해 현재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의 국가대표 선수가 된 안현수 선수가 특히 기억에 남는데요.

 

 

 

과거 한국선수로 활동했던 그의 기록들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그가 차지한 1위의 성적만 꼽아보면 쇼트트랙 월드컵 29회, 아시안 게임 5회, 세계대회 9회, 국제 주니어 대회 3회, 유니버시아드 1회, 전국대회 6회에 달하는데요. 쇼트트랙 역사상 최강의 레전드라 해도 손색이 없는 성적이죠.

 

 

그러나 2010년 당시 왼쪽 무릎이 골절되는 부상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속 팀마저 해체가 되어 졸지에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었죠.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세계무대에서 위상을 떨친 영광의 순간들은 기억 속에 묻힌 채 그를 재기가 어려운 선수로 보는 시선과 빙상관계자의 파벌싸움에 그는 결국 러시아행을 결심합니다.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 '알렉세이 크라프초프'는 안현수 선수의 귀화를 두고 "한국은 최상급의 선수층을 가지고 있는데, 장난감이 많은 아이가 조금만 고장 나도 쉽게 장난감을 버리듯이 자국의 선수들을 대한다"는 따끔한 충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낯선 나라의 조그마한 단칸방에서 시작한 그는 부인 우나리 씨의 살뜰한 내조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대형 사고를 칩니다.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단숨에 러시아의 빙상영웅으로 등극하는 세계적인 클래스를 입증하죠. 그의 금메달 소식에 푸틴 대통령조차 SNS 커버 사진을 안현수 선수의 사진으로 변경했을 정도입니다.

 

 

소치 올림픽 이전까지 힘겨운 생활을 하던 안현수 선수에게 러시아 정부는 집을 선물하는 통 큰 배포를 보였는데요. 얼마 전 그의 딸 제인과 함께 출연한 예능프로그램에 강제 공개되었죠.

 

그는 러시아 당국에서 받은 고급 주택 두 채와 소치올림픽 당시 그의 경기를 보고 감동한 대기업 회장이 선물한 아파트를 포함해 총 세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는 메달을 획득한 선수에게 메달 색깔에 따라 고급자동차를 선물한다고 하는데요. 금메달을 획득한 안현수 선수에게도 당연히 지급되었죠. 우리나라에서도 선망의 대상인 삼각별 위엄을 뽐내는 1억 6천만 원 상당의 벤츠 GL-Class를 선물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제4급 조국 공헌 훈장'을 그 어떤 러시아 선수보다 먼저 수여 받기도 했죠. 이제는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남자 안현수. 국적을 떠나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그것을 이겨낸 그에게 마음 깊이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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