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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생사고락 함께한 경찰견을 대하는 미국 경찰의 놀라운 모습

뷰포인트 201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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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동물 중에서 개는 인간의 친구라고 불릴 만큼 사람과 매우 친숙한 동물입니다. 요즘처럼 공기가 선선한 저녁 무렵이 되면 공원에는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나온 사람들로 붐비곤 하는데요.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주인과 유대감을 쌓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어릴 때부터 특수한 임무를 목적으로 훈련받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일명 'K-9'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사람보다 월등히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이용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시체, 마약 등의 범죄 증거를 수집하거나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견을 말합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경찰견을 사람과 똑같이 대우하고 있는데요. 만약 경찰견에게 상처를 입힐 경우 경찰에게 상처를 입힌 것과 똑같은 행위로 간주해 매우 엄한 처벌을 받습니다. 또한, 경찰견이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고 판단되면 담당 경찰관은 가해자에게 총을 쏘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 경찰 당국에서도 경찰견들을 중요한 전략적 자산으로 여기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미국 코네티컷 경찰의 공식 SNS에 한 장의 사진이 올라오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위험한 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경찰견 헌터(Hunter)의 안락사 소식과 함께 경찰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파트너인 마이클 드아레스타(Michael D'Aresta) 씨의 품에 안겨 있는 사진인데요.

 

 

 

2007년부터 코네티컷 미들타운의 경찰견으로 활약한 헌터는 얼마 전 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담당 수의사에게 안락사를 권고받았다고 하죠.

 

 

헌터와 파트너로 지내온 마이클 씨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낸 후 결국 헌터를 위해 수의사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헌터가 가는 마지막 길에 동료로서의 예우를 꼭 갖춰주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차례로 늘어선 동료 경찰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파트너의 품속에서 무지개길을 건넌 헌터 또한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아름답게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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