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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뽑은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날 TOP5

뷰포인트 2016.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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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직장인 1,48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날이 언제인가요?'에 관해 물었는데요. 직장인들은 아래의 5가지를 가장 기분 좋은 날로 뽑았습니다.

 

이야기로 풀어 봤어요. '직장인들이 뽑은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기분 좋은 날 TOP5' 어떤 날이 기분 좋은 날인지, 내가 생각했던 건 몇 번째 순위인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5위  성공적인 업무 성과를 냈을 때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수많은 업무가 항상 나를 기다립니다. 행여 중요한 프로젝트라도 있는 달이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죠.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야근도 하게 되니까요. 이런 나의 노력을 사장님이 알아주지 않아도 최선을 다해요.

 

왜냐하면, 저는 월급루팡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보기 좋은 성과로 나타났을 때의 성취감은 그야말로 짜릿짜릿하죠. '내가 해냈어!'라는 기분 좋은 에너지가 마구 솟구치거든요. 열정에 기름 붓는 데는 성취감이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4위  칭찬 받았을 때

 

무뚝뚝한 부장님께서 아침부터 따뜻한 코오피 한잔을 저에게 건네주시네요. '응?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이라는 생각도 잠시. '고생했지 말입니다.'라는 무심한 말을 날리시고 전광석화처럼 후다닥 사라지시네요.

 

칭찬 절약 생활을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하고 계신 부장님께서도 나를 인정해주시다니! 와하하하!

 

부장님께 그렇게나 받고 싶었던 칭찬을 처음으로 듣던 그 날은 마치 크리스마스이브에 기대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선물을 받은 것과 비슷한 아주 묘한 느낌이 들었죠.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는 라떼 성애자인데 아메리카노를. 흑흑.

 

그리고, 부장님의 '말입니다' 어투는 송중기가 하지 않으면 1도, 아니 0.1도 공감이 안 된다는 걸 아직도 모르시네요. 이래서 남자들은 드라마를 보면 안 되나 봐요. 벌써 몇 달째 저러고 계시네요.

 

 3위  보너스 받았을 때

 

이번 제가 낸 업무 성과를 사장님께서도 보고를 받으셨는지 저에게 큼지막한 따봉을 날리시면서 보너스를 두둑이 챙겨주셨어요.

 

안 그래도 요즘 가방 주제에 내 애간장을 살살 녹이던 녀석이 있어서 살까 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너무 기뻐요! 이번에 받은 보너스로 내가 나한테 선물을 해야겠어요. 히히.

 

 2위  휴일, 휴가 등 출근 안 할 때

 

아마도 저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지도 몰라요. 보너스까지 두둑이 받았는데 심지어 포상휴가까지 받았거든요. 부러운 눈빛으로 절 바라보던 직장동료들에게는 약간 미안하지만, 공식적으로 얻은 휴가니까 떳떳하게 푹 쉬고 싶어요.

 

그동안 프로젝트 한다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야근까지 하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그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으니까 기분이 참 좋아요. 오늘은 월급루팡 놀이하면서 휴가 동안 빈둥거릴 철저하고 용의주도한 계획을 세워야겠어요.

 

 1위  월급날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이런 달도 있네요. 휴가에 보너스에 헤벌쭉해 있다 보니 벌써 월급날이에요. 역시 직장생활의 꽃, 축제의 날은 바로 월급날이죠! 오늘은 오랜만에 부장님께서 한턱내시겠다며 회사 앞 정문에서 2열 종대로 무릎 꿇고 손들고 있으라네요.

 

우리는 모두 부장님의 개그를 듣고 무릎을 탁! 치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요. 그런데 옆에 계시던 김과장님은 부장님이 노망드신 거 같다면서 잘 좀 해드려야겠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아무래도 같은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까 과장님도 부장님을 닮아 가나 봐요.

 

하도 고개를 절레절레 젓다보니 요즘엔 목디스크 걸리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되기도 해요. 아무튼 오늘은 기분 좋은 월급날! 유후~

 

하지만, 내 통장을 하이패스로 지나가는 건 함정. (핵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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