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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의류업계가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 톱5

뷰포인트 2017.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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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3요소 중 하나는 바로 입는 것입니다. 인간은 옷을 만들어 입게 되면서부터 외부의 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옷을 입고 있죠.

 

 

 

현대에 이르러 옷을 입는다는 것은 패션이라 불리며 몸을 보호한다는 기능적인 역할보다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미국의 리스트벌스에서 세계 의류업계가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을 공개했는데요. 그 비밀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어린이들의 노동

캄보디아처럼 경제 상황이 어려운 국가에서는 학업을 포기하고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12~13세의 어린이들이 열심히 재봉틀을 돌리며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을 해도 고사리 같은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고작해야 500원에서 천 원 정도죠.

 

유니세프와 국제 노동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의류산업에서 일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수는 약 1억 7천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잔업을 강요당하는 경우가 많지만 잔업 수당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옷들은 세계 곳곳으로 비싸게 팔려 나갑니다.

 

2. 열악한 노동환경

지난 2013년 4월 24일 방글라데시 다카 인근의 8층 건물인 라나플라자가 붕괴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망자 1,127명, 부상자 2,500 이상의 큰 피해를 낳았는데요. 라나플라자에는 봉제공장, 은행, 상점 등이 입주해 있었죠.

 

사고 전날 건물에 균열이 발견돼 건물 사용을 중지하라는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좁디좁은 봉제공장에 노동자들을 억지로 밀어 넣었던 것이 대참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3. 납이 함유된 페인트를 사용한 악세사리

미국의 일간지인 뉴욕타임즈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수입되는 악세사리 제품에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납이 함유된 페인트를 사용한 것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납 페인트는 건축 용도뿐만 아니라 목걸이, 팔찌, 귀걸이, 헤어밴드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악세사리를 칠하는 용도로도 사용되죠.

 

 

특히 해외에서 수입한 값싼 제품 중에 납 페인트를 사용한 것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아이들의 장난감을 만들 때도 사용된다는 것인데요. 지난 2007년 미국에서는 중국산 장난감에서 납이 검출돼 전량 수거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납에 중독되면 신장을 비롯한 장기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심할 경우 뇌에 이상이 생겨 환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4. 생각보다 위험한 천연섬유

미국 노동성의 조사에 따르면 목화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먼지에 의해 건강이 나빠질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동자들은 박테리아나 세균, 살충제 등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지만, 기업들은 제대로 된 안전조치를 하고 있지 않죠. 놀라운 것은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재배된 면화에 사용되는 농약은 세계 농약 사용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5. 유행을 만들어 지나친 낭비를 주도한다

미국의 섬유 재활용 협회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만 113억kg의 옷이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 중 15%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되고 있으며, 나머지 85%는 쓰레기 처리장으로 간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저렴한 패스트 패션 의류들이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세계 의류회사가 감추고 싶어 하는 5가지의 비밀을 살펴보았는데요. 기업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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