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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들 100만 명이 갑자기 담배를 끊은 이유

뷰포인트 2020.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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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00만 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갑자기 담배를 끊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지난 몇 달 동안 과학자들은 흡연자와 심각한 코로나19 환자 사례 사이의 연관성이 실제로 얼마나 강한지 알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니코틴 및 담배 연구 협회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심각한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2배나 높습니다.


이 연구는 11,0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환자를 조사했는데요.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들의 약 30%가 다른 환자들에 비해 더 심각하거나 위험한 상태로 진행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또 다른 연구를 보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청년 3명 중 1명은 흡연 습관이 큰 역할을 하는 '심각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 발견됐죠.



그래서일까요? 젊은 흡연자들은 중장년층 흡연자들보다 더 높은 비율로 금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요.



ASH(영국 금연운동조직)의 정책 책임자인 헤이즐 치즈먼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삶의 봉쇄 경험에 의해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며 "통제권이 사라진 삶에서 통제권을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즉 삶의 통제권을 완전히 상실시킬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피하기 위해 흡연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영국인들의 금연이 계속되는 패턴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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