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특수부대와 경찰 특수부대의 가장 큰 차이점

 

특수부대의 작전은 적과 아군 모두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각오해야 합니다. 특히 현장에서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는 특수부대는 혹독한 훈련으로도 유명한데요.

 

때에 따라서는 목숨을 걸고 작전에 임해야 하는 경우도 있죠. 그렇다면 특수부대에서의 희생은 어떻게 받아 들여지고 있을까요?

 

 

 

최근 무장 세력의 조직화와 거대화 등에 따라 기존의 경찰이나 군대에서 처리할 수 없는 문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경우'에 '특별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로 특수부대입니다. 특수부대가 투입되는 이유는 문제가 된 사태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함인데요.

 

 

낙하산·잠수정 침투, 수중 진입, 요인암살, 후방교란 등으로 적이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죠.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한 작전을 일반 부대에서 수행하기 어려우므로 지독한 훈련과 각종 기술을 연마하는 특수부대가 필요합니다.

 

 

현대의 특수부대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경우가 발생할 때마다 일반 부대에서 능력이 뛰어난 인원들을 소집해 즉석으로 팀을 꾸렸지만, 이윽고 상설 부대를 만드는 국가가 늘어났죠.

 

 

상설 특수부대의 장점은 훈련의 효율화와 기밀 유지에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소집과 해제를 반복하면 시간 낭비뿐만 아니라 정보 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르죠.

 

이러한 관점에서 현재 대한민국, 미국, 러시아, 영국 등 많은 나라가 다양한 특수부대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날의 특수부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군대에 속한 특수부대고요. 또다른 하나는 치안 유지를 목적하는 경찰에 속합니다.

 

군대 특수부대와 경찰 특수부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임무에 대한 허용 범위입니다. 군대 특수부대가 가장 우선시 하는 목표는 국익입니다.

 

 

 

따라서 군대 특수부대의 작전은 실패가 허용되지 않는 것이 많은데요. 국제법이 허락하는 한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모든 방법을 동원합니다.

 

한편 경찰 특수부대의 목적은 치안 유지입니다. 가장 우선 시 되는 것은 생명이며, 해결 방법도 해당 국가의 법률을 준수할 의무가 있죠.

 

 

특수부대의 성격에 따라 목적뿐만 아니라 희생에 대한 입장도 달라집니다. 군대 특수부대는 아군 대원이 목숨을 잃게 될 상황에 빠져도 작전이 우선시 됩니다.

 

즉, 군대 특수부대는 인질을 구출할 때도 어느 정도의 희생은 어쩔 수 없이 따른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 특수부대는 아군뿐만 아니라 테러범 등 적의 죽음에 대해서도 매우 엄격합니다. 원칙적으로 정당방위가 성립되는 상황에서만 사살이 허용됩니다.

 

또한 작전 종료 후에는 어떤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했는지 해결에 이르는 과정의 유효성 검사를 수행하는데요.

 

 

경찰 특수부대는 군대 특수부대와 달리 정당성을 매우 엄격히 따지는 임무수행을 요구합니다.

 

앞서 설명한 특수부대에 관한 것들은 조직뿐만 아니라 소속된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요.

 

 

한 가지 예로 러시아 내무부 소속 경찰 특수부대는 무자비한 방법을 동원해 작전을 수행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경찰 특수부대의 경우 정당성이 있더라도 매우 조심 스럽죠.

 

하지만 큰 틀에서는 대부분의 특수부대가 위와 같이 움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