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미스터리

'모낭충'은 모공 속에 숨어 있다가 밤이 되면 기어 나와 얼굴 위에서 '짝짓기'한다

뷰포인트 2019. 5. 23. 10:45
반응형

 

여러분의 얼굴에 모낭충(얼굴 진드기)이 산다는 사실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서 모낭충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모낭충의 대부분은 성인의 얼굴 모공 속에서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기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엄마와의 접촉을 통해 전달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크기는 0.3mm고요. 대부분 투명한 색을 띠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 얼굴의 모낭 뿌리 근처에서 삽니다.

 

얼굴이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피지는 모낭 바닥 근처에서 생성되는데요. 모낭충은 피지를 먹고 살죠.

 

 

특히 피지가 많은 코, 이마, 뺨에 가장 많이 사는데요. 밤에 인간이 잠들면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짝짓기합니다.

 

지난 1992년 피부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감염된 모낭은 한꺼번에 6가지 종류의 모낭충이 살 수 있고요.

 

 

 

각 모낭충은 약 2주 동안 삽니다. 모낭충이 천문학적인 숫자만큼 모이지 않는 이상 인간에게 알려진 위협은 없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개나 고양이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인 모낭충증이 생길 수도 있죠. 경우에 따라서는 피부에 빨간색 또는 흰색의 광택이 생깁니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드문 경우이고요. 대부분의 사람은 모낭충과 함께 평화롭게 삽니다. 다행인 것은 모낭충에는 항문이 없어서 배설을 하지는 않습니다.

 

 

ⓒ1인 미디어 뷰포인트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