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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구내식당'서 받은 거스름돈이 '11억'으로 변하게 된 이유
뷰포인트
2019. 1. 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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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학교 구내식당에서 점심값을 지불하고 받은 거스름돈이 화제입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긱이 전했는데요.
학생이 받은 동전은 세상에서 아주 보기 드문 '오류 동전'이었습니다. 오류 동전은 잘못 만들어진 동전을 뜻하는데요.
동전의 정체는 1909년에 채택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미국의 1센트짜리 동전 '링컨 센트'입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구리의 수요가 늘어나자 그동안 구리로 만들었던 링컨 센트를 녹여 사용했죠.
같은 해 미국 조폐국은 링컨 센트를 생산하면서 그중 몇 개를 청동으로 만드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당시 만들어진 청동 링컨 센트는 동전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아주 좋다는데요.
1947년 3월, 당시 16세였던 동전수집가 돈 러츠 주니어는 거스름돈을 받으면서 청동 링컨 센트를 손에 넣게 되었죠.
경매 업체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러츠가 작년 9월에 세상을 떠나면서 링컨 센트가 경매에 나오게 되었다는데요.
청동 링컨 센트는 오류 동전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동전이라고 합니다. 약 20개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1943년에 제작된 청동 링컨 센트는 지난 2010년 170만 달러(약 19억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따라서 러츠의 동전은 최소 100만 달러(약 11억 2천만 원)는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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