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끈질긴 수사'에도 불구하고 잡지 못한 해외의 '연쇄살인범' TOP 3
잊을만 하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는 연쇄살인범은 세계 곳곳에 있는데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며 그 정체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연쇄살인범들이 있습니다.
1. 애드먼턴의 살인마
캐나다 앨버타주 애드먼턴에서 1975년부터 여성만 표적이 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수는 30명 이상인데요.
피해자의 대부분은 유흥업계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유흥산업에 관한 편견 때문이었는지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은 30년 가까이 지나고 나서였죠.
경찰이 범인에 관해 얻은 정보는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였습니다. 이 특징은 대부분의 캐나다 남성에게 적용되죠.
2003년에는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DNA 감정 등을 과학수사를 진행하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2. I-70 킬러
1992년 미국 유타 부근을 통과하는 주간 고속도로 I-70을 따라 지나는 지역에서 6명이 잇따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상점에서 혼자서 일한다는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었죠. 범인은 사람들이 오가는 벌건 대낮에 범행을 저지르는 대담함까지 보였습니다.
목격자 중 한 사람이 범인의 얼굴을 정확히 보고 몽타주를 그릴 수 있었는데요. 언론을 통해 범인의 몽타주가 뿌려졌지만 어떠한 제보도 없었습니다.
3. 피렌체의 괴물
'피렌체의 괴물'이라는 별명은 얻은 연쇄살인범은 이탈리아 피렌체 지역에서 1974년부터 1985년까지 커플만을 대상으로 살인을 반복했던 인물입니다.
괴물로 불리는 이유는 살해 방법이 매우 잔혹했기 때문인데요. 이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조사된 사람의 수는 무려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피렌체 인구의 1/4 이상 조사를 받은 것이죠. 몇몇 유력한 용의자가 있었으나 결국 범인은 잡지 못했습니다.
그 후 2014년, 여성을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연쇄살인이 피렌체에서 다시 발생했는데요.
피해자 중 한 명은 상식을 벗어난 범인의 행동을 눈앞에 두고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그가 피렌체의 괴물이었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