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동물농장

키우던 반려견이 '핥기'만 했는데 손·다리 '절단'한 남성

뷰포인트 2018. 8.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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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려견 인구는 천만을 넘었습니다. 한 집 걸러 한 집은 반려견을 키운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반려견의 충성심과 애교 있는 행동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죠. 하지만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키우면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최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기르던 반려견이 핥고 난 후 패혈성 쇼크에 빠져 다리와 손 일부를 절단한 그레그 만투펠(48)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처음에는 그저 독감 증세인 줄 알았지만, 얼굴과 몸에 멍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만투펠의 아내는 새벽에 급히 구급차를 불러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멍은 더 많아졌습니다. 마치 야구 방망이로 두들겨 맞은 것처럼 보였다는데요.

 

 

지난 6월 말 미국 위스콘신 지역의 병원에 입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만투펠은 패혈성 쇼크 상태에 빠졌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가 기르던 개를 통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박테리아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에 따르면 매우 희귀한 경우라고 하는데요.

 

 

 

1976년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가 사람을 핥았다는 이유로 패혈증에 걸린 사례는 500건 정도밖에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만투펠의 아내는 "(남편은) 평소 반려견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며, 동물에 대한 애정을 끊임없이 드러냈다"고 말했는데요.

 

 

현재 그의 가족과 친구들은 공황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그의 아내는 만투펠의 의수·의족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을 진행 중이며, 현재 3만 달러 넘게 모금되었다네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상처가 있는 곳은 반려동물이 절대 핥을 수 없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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