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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생물이 도저히 살 수 없다는 '데드존'

뷰포인트 2018.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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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속에 포함된 산소가 부족해 생물이 살 수 없게 되는 '데드존'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지구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 연구를 수행한 미국 스미소니언 환경연구센터의 연구팀은 영국의 가디언지를 통해 바닷물 속에 산소가 녹아들어 용존 산소량이 제로 수준에 도달한 해역이 1950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4배 증가했으며, 데드존은 10배 이상 확대된 것을 발견했는데요.

 

(▲과학자들이 조사한 산소 농도가 낮은 해안과 해역)

 

용존 산소량이 감소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유력한 설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해수 온도가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적도 부근의 데워진 해수에 포함된 산소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학 잡지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 논문은 이 문제를 포괄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지구 역사의 주요 멸종 사건은 기후 온난화와 해양이 산소 부족에 관련되어 있다"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바다에 데드존이 많아진다면 인류의 생존에도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해양의 산소량이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어업 관련 분야인데요. 용존 산소량이 감소해 물고기가 살 수 없게 되면 어획량 감소로 이어지고, 전 세계 3억 5천만 명의 어업 종사자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죠. 물론 사람들의 식생활 사이클과 자연 생태계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바다의 데드존은 500곳 이상에 달하는 것인데요. 이것은 1950년 50곳이라는 데이터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이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해양 데드존의 증가 추세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가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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