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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여행할 때 인간의 몸에서 벌어지는 일 5가지

뷰포인트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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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공개된 우주여행 전과 후의 뇌 MRI)

 

최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의 도나 로버츠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주에 오래 머문 사람일수록 무중력 상태에서 뇌와 척수를 둘러싼 뇌척수액이 한쪽으로 쏠려 뇌가 약간 짓눌린 형태로 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뇌 변형 외에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해외 매체에서 정리한 우주 여행할 때 인간의 몸에서 벌어지는 일 5가지를 소개합니다.

 

1. 우주 멀미

무중력 상태인 우주. 지구의 중력과 같지 않기 때문에 우주 멀미가 일어난다는데요. 이것을 우주 적응 증후군이라 부릅니다. 우리가 때때로 경험하는 멀미와 같은 것으로 두통, 방향감각 상실, 불쾌감,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죠.

 

우주 적응 증후군의 원인은 무중력이 아니라 중력의 급격한 변화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주복을 입고 구토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2. 우주 냄새를 맡는다

우주여행을 상상할 때 냄새까지 상상하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겁니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요? 우주인들의 말에 따르면 검게 탄 스테이크나 화약 냄새와 같은 금속에서 느낄 수 있는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NASA(미우주항공국)에는 우주 냄새를 재현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하죠.

 

 

3. 손톱이 사라진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손톱 박리'라고 불리는 이것은 22명의 우주인들에게서 나타났다는데요. 무거운 우주복 때문에 손가락이 큰 압박을 받아 혈액 순환이 멈추는 것이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코골이 치료

우주에서는 호흡을 할 때 중력이 없기 때문에 수면에 의한 호흡 문제가 극단적으로 줄어듭니다. 지구에서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도 우주에서는 코를 골지 않는다고 하죠. 우주가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시각 장애 뇌 압력 증후군

장기간 우주에 있으면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눈의 망막이 조금 변화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일반적으로 즉시 치료가 되지만, 몇몇 우주인들은 지구로 돌아와도 시력을 회복하는데 몇 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시각장애 뇌 압력 증후군(Visual Impairment Intracranial Pressure Syndrome)으로 우주인 300명 중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단기 비행 23%, 장기 비행 49%였다고 합니다. 즉, 오랫동안 우주에 머무르면 50%의 확률로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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