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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사람이 컨버터블 타면 벌어질 수 있는 황당한 일

뷰포인트 201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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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에 사는 영국남자 애덤 앨리엇(Adam Elliott) 씨의 키는 198cm가 조금 넘습니다. 덕분에 작은 차에 타게 되면 위의 사진과 같은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는데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소개되었던 이 남자의 사연이 참으로 황당합니다.

 

 

▲자동차 딜러로 일하던 엘리엇 씨는 고객에게 주문받은 포드사의 컨버터블을 전달하러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소프트탑을 닫은 채로는 운전을 제대로 할 수 없었죠.

 

▲그래서 별수 없이 뚜껑을 열고 차를 가져다주러 가야 했는데요. 그런데 엘리엇 씨의 큰 키 때문에 운전석에 앉으면 머리가 차 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렇지만 고객에게 자동차를 잘 전달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도로로 나갔는데요.

 

(▲CCTV에 제대로 포착된 엘리엇 씨)

 

헌데 이걸 어쩌나요? 도로에 나가자마자 주변의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아주 그냥 난리가 난 겁니다. 도로에 있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들은 엘리엇 씨가 서서 운전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서서 운전하면 사고의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으니 다른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댄 것이었죠.

 

(▲심지어 위풍당당해 보이기까지 하는 엘리엇 씨)

 

급기야 준법정신이 투철한 몇몇 시민이 엘리엇 씨를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자동차를 차주에게 전달한 뒤 그는 재판을 받게 됩니다. 엘리엇 씨는 "큰 키가 죄냐"며 항변했는데요.

 

 

 

재판을 맡은 로버트 애덤스(Robert Adams) 판사는 "다른 운전자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고, 안전운전 의무를 게을리했다"며 엘리엇 씨에게 "면허정지 18개월과 100유로(약 13만 원)의 벌금 그리고 1,500유로(약 195만 원)의 기소비용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엘리엇 씨는 자동차 한번 잘못 팔았다가 1년 6개월 동안 면허가 정지되고, 200만 원이 넘는 큰돈을 날려버린 셈이 된 것인데요.

 

 

이 사건 때문에 면허가 정지된 엘리엇 씨는 결국 자동차 딜러 일을 그만두고, 타이어 딜러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의 변호를 맡았던 닉 카트멜(Nick Cartmell) 씨는 재판이 끝난 후 "극단적으로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라고 전했는데요. 참 웃지 못할 해프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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